한국IBM, 인블록 디지털 자산 관리 시스템에 IBM 리눅스원 제공

한국IBM(사장 송기홍)은 12일 블록체인 기업 인블록(대표 채상우)이 자사 메타코인 플랫폼에 IBM 리눅스원(LinuxONE)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인블록은 디지털 자산 보관소인 ‘메타월렛’의 보안 강화를 위해 IBM 리눅스원의 하이퍼 프로텍트 버추얼 서버(Hyper Protect Virtual Servers, HPVS)에 자사가 개발한 보안 엔진인 ‘도깨비원(DokkaebiONE)’을 탑재했다.

인블록은 메타월렛의 보안 전략을 내부 및 외부 양측면에서 고려했다. 코인 발행 및 유통은 퍼블릭 블록체인과 같이 개방적인 코인 경제 체제를 따르되, 디지털 자산의 보호는 프라이빗 블록체인과 같이 중앙집중적인 통제를 구축하고자 했다. 이에 외부 해킹 위협뿐만 아니라, 내부의 위변조 및 침해 위협에도 동일하게 대응하는 IBM 리눅스원으로 설계했다.

IBM 리눅스원은 메타코인 플랫폼 내에서 암호화폐 해킹 시도가 있을 경우에도 데이터가 유출되지 않도록 외부 위협을 차단한다. 모든 데이터를 암호 처리해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IBM 리눅스원의 HPVS 환경에서만 복호화 되도록 보안성을 높였다.

IBM 하이퍼 프로텍트 버추얼 서버를 통해 인블록만이 키를 가지게 되어, 내부자에 의한 데이터 탈취 위협이 있을 경우에는 데브섹옵스(DevSecOps) 파이프라인을 통해 관리하는 등 내부 위협 보안도 강화했다.

사용자 편의성도 높였다. 크롬 브라우저 익스텐션 및 텔레그램 메신저를 통해 사용자가 손쉽게 디지털 자산을 주고 받을 수 있도록 기능을 추가했다.

인블록 채상우 대표는 “블록체인 산업의 발전과 디지털 자산의 제도적 관심 속에 가장 중요한 것은 편리한 사용성과 안전하게 내 자산을 지키는 보안성”이라고 강조하며, “IBM 리눅스원의 도입을 통해 외부 해킹 및 내부 침해를 모두 효과적으로 차단해 메타코인 플랫폼의 핵심 차별성 중 하나로 강력한 보안을 내세울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국IBM 리눅스원 사업부 정승건 상무는 “디지털 자산 및 분산원장기술의 큰 기류에서 가장 핵심적 요소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보안 및 안정성”이라고 말하며, “IBM 리눅스원은 개방형 플랫폼으로서, IBM의 업계 선도적인 컨피덴셜 컴퓨팅 기술을 집약해 디지털 자산을 내외부의 침입 및 위변조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한다. IBM은 다양한 디지털 자산 솔루션 파트너와의 협업을 확대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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