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클라우드 도입도 증가하는 가운데 기업 방화벽 내부에 설치되어 보안 이슈로부터 자유롭고, 데이터 주권, 시스템 규모 등과 관계 없이 기업의 다양한 클라우드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프로스트&설리번에 따르면 현재 기업 조직 43%가 멀티 클라우드를 활용 중이며, 41%는 향후 2년 내 도입 예정이라고 응답했다. 현재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기업은 42%로 나타났으며, 43%는 향후 2년 내 도입 예정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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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국내 도입 실정은 글로벌 기준보다 낮다. 시장조사업체 IDG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도입률은 올해 초 기준 19%에 불과하다.

오라클은 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오라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을 발표했다. 간담회에서 오라클 아태지역 코어 테크놀로지 및 클라우드 그룹 부사장 겸 최고 아키텍트인 크리스 첼리아는 오라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4가지 특징과 함께 시장 전략을 발표했다.

크리스 첼리아 오라클 아태지역 코어 테크놀로지 및 클라우드 그룹 부사장 겸 최고 아키텍트
크리스 첼리아 오라클 아태지역 코어 테크놀로지 및 클라우드 그룹 부사장 겸 최고 아키텍트

오라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고속의 저지연 네트워크, 미션크리티컬 업무와의 연계, 강화된 보안성, 온프레미스에서 클라우드 혹은 클라우드에서 온프레미스로의 원활한 전환이 가능한 강력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지원을 제공한다.

지난 해 7월 전용 리전 클라우드 앳 커스터머 서비스 발표 이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포트폴리오를 광범위하게 확대해 나가고 있다. 전용 리전 클라우드 앳 커스터머는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 SaaS를 포함한 자사의 모든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에서 제공한다.

오라클 클라우드 VM웨어 솔루션, 엑사데이터 클라우드 서비스(ExaCS) X8M는 클라우드 앳 커스터머에서 오라클의 주력 제품인 데이터베이스 머신 엑사데이터와 VM웨어 솔루션을 지원한다. 애플리케이션 변경 없이 클라우드 전환할 수 있어 기존 인프라 투자를 활용하고, 익숙한 도구를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와 동일한 성능의 클라우드로 활용할 수 있다.

로빙 엣지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는 이동식 장비인 RED 활용해 항공기와 극지방 등 위치와 관계 없이 전 세계 어디에서도 클라우드를 제공한다. 인터넷 연결 없이도 핵심 클라우드 서비스가 실행 가능해 퍼블릭 클라우드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

오라클의 하이브리드 포트폴리오는 OCI와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완전히 통합된 엑사데이터 머신 같은 일체형 장비에서도 연동된다.

크리스 첼리아 부사장은 “현재 오라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은 금융 서비스, 공공 부문, 의료, 물류 및 통신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면서 “오라클은 기존의 온프레미스를 사용하고 있는 기업들이 클라우드로 효과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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