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향후 2030년까지 2000여개의 AI 스마트 공장을 구축목표와 AI를 통한 지능화 경제효과를 최대 455조 창출할 것으로 국가차원의 ‘AI 국가 전략’을 최근 발표하면서 인공지능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기업들도 개발과 솔루션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클라우드 전문기업 메가존클라우드(대표: 이주완, 조원우)는 3월 24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사흘간 개최되었던 AI EXPO KOREA에서 글로벌 인공지능(AI) 프로세서 업체 그래프코어와 공동 참여해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성황리 마쳤다고 밝혔다.

인공지능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마련된 ‘제4회 ‘국제인공지능대전2021(AI EXPO KOREA 2021)’에서 양사는 공동부스를 마련했다. 그래프코어의 IPU기반 어플라이언스 데모시연과 다양한 주제의 기술 세션을 부스에서 운영하며, 그래프코어 IPU관련 기술에 대한 소개를 했다. 메가존클라우드와 그래프코어는 국내 인공지능 시장에서 파트너십을 통해서 주요 고객을 확보할 방침이다.

그래프코어는 2016년 영국에서 설립된 반도체 기업으로 글로벌 인공지능(AI) 전문 프로세서 ‘지능형처리장치(IPU)’를 개발, 제조한다. 그래프코어의 IPU는 CPU와 조합할 경우, 기존 CPU와 GPU 조합 대비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빠른 데이터 처리 속도를 자랑한다. 데이터를 분석하여 컴퓨터 스스로 판단하고 학습할 수 있는 '머신러닝'에 최적화된 그래프코어의 IPU는 금융 제약 및 의료부문에서 활용도가 높다.

그래프코어는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 델, BMW, 보쉬 등으로부터 4억 5천만달러(약 5천300억원) 투자를 유치한 바 있으며, 현재 기업 가치는 15억 달러(약 1조 7천400억원)로 평가 받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에 그래프코어의 IPU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작년 9월 그래프코어 측과 IPU 아시아 총판 계약을 통해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그래프코어 제품 세일즈 및 ‘AI모델링 최적화’와 같은 컨설팅을 포함한 기술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그래프코어 한국 강민우 지사장은 “그래프코어 IPU는 전례 없는 빠른 학습과 추론을 위한 속도를 보장한다"면서 "국내 기업 고객들의 변화하는 수요에 맞춰 공격적으로 시장을 개척하고, 최적의 제품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조직 확대 및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존클라우드 이주완 대표는 “이번 AI EXPO KOREA 공동 부스참여를 통해 보다 많은 국내외 그래프코어 IPU기반의 다양한 서비스와 구축사례를 확보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후에도 고객들에게 보다 최적화된 기술지원과 컨설팅서비스를 제공드릴 예정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지역에서 메가존클라우드가 역량 있는 총판사업자로 그래프코어측과 밀접한 협력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향선기자 hslee@next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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