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I, 제조기업 임원 대상 설문 조사 결과 발표

아나로그디바이스는 리서치 전문회사 포레스터 컨설팅과 함께 “원활한 연결이 산업 혁신을 촉진한다”라는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연결 기술에 투자해 온 산업용 제조기업들(높은 성숙도)은 공장의 연결성 구현에 미온적인 기업들(낮은 성숙도)에 비해 혁신을 주도하고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있어서 유리한 입지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전 세계 300 명 이상의 제조, 운영 및 연결성 담당 임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했다. 조사에 따르면 현재 자신들의 공장 전체에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고 한 응답자는 성숙도가 높은 기업의 85%, 성숙도가 낮은 기업에서는 17%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성숙도가 낮은 기업의 절반 이상(53%)은 자사의 기존 장비가 다른 시설들과 통신할 수 없다고 답했다.

연결된 기업들은 5G 네트워크 추가를 포함한 네트워크의 안정성 향상이 상당한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성숙도가 높은 기업의 68%는 이를 통해 자신들이 기존 클라우드 인프라를 더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66%는 자신들의 산업 데이터와 IP가 보다 안전하게 보호될 것이라고 답했다.

성숙도가 낮은 기업들 중에서는 21%만이 네트워크 안정성 향상이 보안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네트워크 안정성을 개선하면 다운타임 문제를 전담하는 담당자가 다른 업무도 맡을 수 있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데 모든 응답자들이 동의했다.

성숙도가 낮은 기업들은 보안 이슈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숙도가 낮은 기업 중 54%는 정교한 사이버 보안 전략의 결여로 인해 자신들의 사업과 고객 및 직원의 안전이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말했다.

인적 요소는 지속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성숙도가 낮은 기업의 거의 절반(47%)이 어떤 연결 기술에 투자해야 하는지에 대한 전문적인 이해가 부족하다고 답해, 기술 격차가 있음을 시사했다. 성숙도가 높은 기업조차도 노무 계획 및 안전 결정을 내리는 데 필요한 통찰력을 갖기가 쉽지 않다고 응답했다.

장비 및 생산성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은 예상치 못한 다운타임의 기회 비용이 상당하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매주 자사의 기술 또는 장비의 예상치 못한 다운타임이 발생한다고 한 응답은 성숙도가 낮은 기업들 중 53%에 달하지만, 성숙도가 높은 기업과 중간 성숙도 기업은 각각 5%와 17%로 현저히 낮았다. 이러한 다운타임은 재고 보유 비용과 단위당 인건비 증가, 생산 손실 및 고객 신뢰 저하, 작업량 감소로 이어진다.

이번 연구는 많은 기업들이 산업 연결성에 대한 혜택을 누리고 있는 한편, 다른 기업들 중에는 기존의 방식이나 인력 등과 관련하여 극복해야 할 것들도 많이 있음을 보여준다. 내부 전문가 부족과 시스템 및 데이터의 상호운용성 부족은 제조 분야의 혁신을 위해 해소해야 하는 주요한 두 가지 걸림돌로 확인됐다.

아나로그디바이스의 산업, 컨슈머, 멀티마켓 사업을 총괄하는 마틴 코터(Martin Cotter) 선임부사장은 "2020년은 디지털 혁신의 진정한 촉매가 된 해로 기업들은 보다 민첩해지고 미래의 혁신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연결 전략을 탐색 및 채택해야 했다"라면서 "ADI는 5G를 포함하여, 기업들이 데이터를 보다 신속하게 수집하여 최종 애플리케이션 구현에 필요한 다양한 연결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향선 기자 hslee@nextdaily.co.kr

[알림] 웨비나 전문방송 전자신문 올쇼TV는 오는 3월 31일 수요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제조산업 분야의 3D 프린터 적용 성공 사례”를 주제로 무료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웨비나에서는 국내 최초로 Form 3L을 국내에 소개한 엘코퍼레이션이 다양한 국내 제조 산업현장에 활용되고 있는 3D 프린팅 및 적층제조 기술과 활용법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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