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전화면접 방식 여론조사서 안철수 눌러
박영선 더불어민주당과 사실상 양자 맞대결

23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확정된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출처=뉴스1
23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확정된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출처=뉴스1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야권 단일후보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확정됐다.

23일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단일화 실무협상단은 오전 이 같은 내용의 단일화 여론조사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후보별 세부적인 득표율은 선거법 규정에 따라 발표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번 선거는 오 후보와 범여권 단일후보로 나선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간 사실상 양자대결로 가게 됐다.

오 후보는 33~34대 서울시장을 지낸 재선 시장 출신이다. 지난 2011년 서울시장 재직 시절 서울시교육청의 무상급식에 반대해 시장직을 걸고 강행한 주민투표가 무산되자 중도 사퇴했다.

그는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지난 4일 당내 경선에서 나경원 전 의원 등을 꺾고 국민의힘 후보로 선출되며, 여론 조사 등에서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이번 야권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는 양당이 추첨으로 선정한 2개 기관을 통해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무선 100%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각 기관이 1600명씩을 조사해 합산하는 방식을 택했다. 적합도(800명)와 경쟁력(800명)을 조사했다.

당초 오늘(23일)까지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예상보다 높은 응답률에 하루 만에 끝났다.

이날 오세훈 후보는 야권 단일 후보로 확정된 후 "단일화로 정권 심판, 정권 교체 명령을 반드시 받들 것이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팀 onnews2@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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