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티넷, MS 익스체인지 서버 취약점 해결하는 ‘포티가드’ 패치 배포

글로벌 사이버 보안 기업 포티넷코리아(조원균 대표)는 최근 일어난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 서버(Microsoft Exchange Server) 해킹 공격과 관련하여 자사 고객들이 취약점을 해결할 수 있도록 4개의 ‘FortiGuard IPS’ 패치를 배포했다고 밝혔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 서버(Microsoft Exchange Server)의 취약점을 악용한 해킹 공격이 발생하면서 미국 전역의 3만개 이상의 기업과 정부 기관이 공격 대상이 되었고, 일부 전문가들은 전세계적으로 "수십만"개의 익스체인지 서버(Exchange Server)가 이번 공격의 영향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공격을 중국의 하프니움(HAFNIUM)이라는 사이버스파이 조직이 주도했다고 밝힌 바 있다.

수백만개의 조직들은 이메일 및 일정 관리, 협업 솔루션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 서버(Microsoft Exchange Server)를 사용하고 있다. 이번 공격은 외부 소스로부터 비인가 연결을 허용하는 보안상 허점을 가진 익스체인지 서버를 타깃으로 했으며, 공격자가 추후 공격을 위해 네트워크에 백도어를 설치하는 원격코드실행(Remote Code Execution, 이하 RCE)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백도어는 한번 설치되면 패치 이후에도 활성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Exchange Server 2013, Exchange Server 2016, Exchange Server 2019의 온-프레미스 버전에 대한 여러 패치를 배포했으며, 이 패치들은 CVE-2021-26855, CVE- 2021-26857, CVE-2021-26858, CVE-2021-27065 취약점을 해결할 수 있다. 온라인 버전의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 서버 서비스는 본 취약점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포티가드랩(FortiGuard Labs)은 공격 상세 정보를 담은 위협 신호 보고서(Threat Signal report)를 게시했으며, 3월 3, 4일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4개의 FortiGuard IPS 패치를 배포했으며, 3월 9일 포티가드 사고 알림(FortiGuard Outbreak Alert)을 게시했다.

포티가드랩(FortiGuard Labs)은 이번 공격과 관련된 사안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새로운 정보와 추가 업데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포티넷은 공격에 대한 5단계 조치를 제안했다.

① "핫 패치(hot patch)"를 적용한다. "핫 패치(hot patch)"는 해당 장치를 업그레이드하고 패치를 적용함으로써 익스플로잇 시그니처를 활용해 공격 시도를 자동 차단하는 방법이다.
② 기업 내 구축되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모든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 서버(Microsoft Exchange Server)를 식별 및 분류 관리한다.
③ 익스체인지 버전 검사를 실행하여 패치 여부를 확인한다.
④ 적절한 패치를 적용해야 한다. 패치가 어려운 장치의 경우, 이러한 익스플로잇을 탐지, 차단할 수 있는 보안 장치를 통해 보호한다.
⑤ 잘 알려진 보안침해지표(Indicators of Compromise)를 활용하여 지능적인 스캔을 실행한다. 이를 통해 과거부터 지금까지의 비인가 백도어 설치 등의 비정상적인 활동 등을 탐지할 수 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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