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조직 안정과 내실 다졌고, 올해 경영성과 회복 이끌 적임자 평가

권광석 우리은행장(왼쪽)과 김경우 우리에퀴티자산운용 대표가 4일 자추위에서 차기 은행장과 대표 최종후보로 결정됐다.
권광석 우리은행장(왼쪽)과 김경우 우리에퀴티자산운용 대표가 4일 자추위에서 차기 은행장과 대표 최종후보로 결정됐다.

권광석 우리은행장이 올해 경영성과 회복을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으며 사실상 연임에 성공했다. 임기는 1년이며, 앞으로 있을 이사회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우리금융은 4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열고 차기 우리은행장 최종후보로 권광석 은행장을 추전했다고 밝혔다.

이날 우리금융 자추위는 권 행장이 지난 해 취임후 대내외적 어려운 금융환경에도 조직안정과 내실을 기해 왔다는 점, 은행의 장기 성장을 위한 플랫폼 경쟁력을 위해 DT추진단을 신설하는 등 디지털 환경에 빠르게 대응해 왔다는 점 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추위측은 "지난해 경영성과가 부진한 상황속에서 올해 경영성과 회복이 중요한 시점으로, 권 행장이 1년 더 임기를 연장해 경영성과 회복을 이끌 수 있도록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말했다.

권 행장은 1988년 상업은행으로 입행해 우리금융지주 전략기획팀을 비롯 우리은행 경영지원 본부장, IB그룹 집행부행장 등 지냈다.

또한 우리금융 자추위는 자회사인 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 대표 최종 후보로 김경우 현 대표를 추천했다. 임기는 권 행장과 같이 1년이다.

김 대표는 JP모건, 모건스탠리 등의 해외 금융투자회사를 거쳐 2018년 3월부터 우리프리이빗에퀴티자산운용 대표를 맡아 왔다. 김 대표는 부임후 실적 개선을 이루며 지난해는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다.

서낙영 기자 nyseo67@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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