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전자

답답해질 수 있는 집을 스마트홈으로 변신...삼성 '스마트 싱스'

발행일시 : 2021-03-02 13:05

AI기반 가전 통합 관리 '홈케어 매니저'
공기 질 스스로 케어 '스마트싱스 에어'
분실 걱정 끝 '갤럭시 스마트 태크'

불과 1년 전쯤만 하더라도 우리는 영화를 보기 위해 영화관을 찾았고 운동을 하기 위해 헬스장을 갔다. 하교나 퇴근을 한 후 여가를 보내기 위해 집이 아닌 장소에서 시간을 보내는 일이 일상적이었다. 주말이면 맛집이 유명한 여행지에 사람이 몰리는 것은 너무나도 익숙한 풍경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는 이런 풍경을 180도 바꿨다. 야외에서 즐기던 문화활동과 레저 등이 모두 집으로 옮겨졌으며 심지어 일까지 집에서 하게 됐다. 집은 이제 휴식만을 취하는 공간이 아닌 그야말로 모든 것을 해야 하는 '토털 라이프 스페이스(Total Life Space)'가 된 것이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세계인들의 관심은 가전으로 쏠렸다. 각국 정부의 부양 효과와 더불어 주요 국가 중심으로 억눌렸던 수요가 폭발하는 '펜트업(pent up)' 효과가 중첩되면서 TV와 생활가전 시장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그 결과 삼성전자는 지난해 TV 세트 사업과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소비자가전(CE) 부문에서 매출 48조1700억원과 영업이익 3조5600억원을 거뒀다. 전년 대비 매출은 7.6%, 영업이익은 36.4% 올랐다.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치다.

삼성전자는 증가한 TV 교체 수요에 최근 소비자 트렌드에 맞춘 QLED, 초대형TV 등 프리미엄 제품 등의 마케팅을 대대적으로 펼쳐 많은 판매량을 거둘 수 있었다. 또 비스포크 냉장고, 그랑데AI 등 프리미엄 생활 가전 등 제품 판매도 크게 증가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위생 가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건조기, 에어드레서 등 판매도 증가했다.

이렇듯 지난해부터 집안에는 생활의 편리함을 더해주는 가전이 새롭게 자리를 차지하게 됐고 사용자들은 수많은 기능을 탑재한 이 기기들을 최적 효율로 활용하기 위해 많은 신경을 써야 하는 처지가 됐다. 이에 업계는 가전이 사용자 조작에 따라 수동적인 역할만 수행하는 것이 아닌 사용자 생활 패턴에 따라 지능적으로 활용되는 편리한 환경 구축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른바 '스마트홈' 실현이다.

삼성전자 '스마트싱스'(Smart Things)는 진정한 스마트홈을 완성하기 위해 서비스하고 있는 통합 가전 케어 솔루션이다. 스마트싱스는 삼성 가전을 중심으로 국내외 다양한 제조사 IoT 기기를 연결해 사용자의 편리한 생활을 가능케 한다.

스마트싱스 앱 <스마트싱스 앱>

집에서 사용 중인 스마트 기기를 스마트싱스에 연결하면 세탁 진행 정도나 공기청정기 필터 교체시기, 전등이 켜졌는지 꺼졌는지 등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로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고 이들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도 있다.

또 아침 기상 시 블라인드가 열리고 취침 시간이 되면 조명이 어두워지는 등 생활 패턴에 따라 스스로 기기를 제어하는 등 미래에나 가능할 것 같은 체험도 가능케 한다.

특히 '홈케어 매니저'와 '스마트싱스 에어'는 새로 추가된 가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민감한 위생 문제에 특화된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가전을 똑똑하게 통합 관리하는 '홈케어 매니저'

삼성 홈케어 매니저 <삼성 홈케어 매니저>

가전을 오래 잘 사용하기 위해서는 꼼꼼한 유지·관리가 필수다. 그러나 원인을 알 수 없는 오류부터 너무 많은 기능으로 인해 이해하기 어려운 사용 방법까지 이용자 머리를 아프게 하는 게 한둘이 아니다.

홈케어 매니저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사용자가 가전제품을 사용할 때 느끼는 불편을 줄이기 위한 서비스다. 고장이 나거나 성능에 문제가 생기면 그 원인을 스스로 진단한 뒤 최적의 해결 방법을 제안한다.

예를 들어 에어컨 실내기 흡입구가 어떤 물체에 의해 막혀있거나 필터가 오염돼 냉방이 약해진 경우 홈케어 매니저가 바로 진단 내용과 조치 가이드를 알려줘 전문가가 방문하지 않아도 사용자가 직접 해결할 수 있다. 또 세탁기를 사용할 때 물 온도가 낮아 세탁 효과가 떨어질 것 같으면 물 온도를 높일 수 있도록 돕는 등 콜센터 문의로는 정확한 진단을 하기 어려운 작은 불편까지 해결할 수 있다. 전문가 출동 횟수를 줄여 요즘같은 비대면 시대에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가전제품 수명은 청소 주기, 소모품 교체 등 유지 보수가 매우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홈케어 매니저는 소모품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해 교체 시점을 알려주고 필요한 부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게 링크도 제공한다.

가전은 사용법을 제대로 알수록 더 오래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사용 가이드' 서비스는 누구나 쉽게 제품을 셀프 케어할 수 있도록 올바른 사용 방법을 제안한다. 예를 들어 에어컨을 깨끗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필터 청소가 핵심이다. 사용 가이드가 알려주는 에어컨 속 필터 청소 방법만 확인하면 전문업체를 이용하는 번거로움과 비용 없이 최상의 에어컨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코로나19 시대, 실내 공기질도 스스로 케어 '스마트싱스 에어'

집 안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실내 위생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방마다 공기청정기 또는 청정기능이 있는 에어컨을 설치하는 것이 트렌드가 됐다. 기기가 많아지면 관리도 어려워지는 법. 실내 공기질 통합 관리 서비스 '스마트싱스 에어'는 공기질 측정과 예보 등 기능으로 안전하고 쾌적하게 공기 질을 관리한다.

비스포크 큐브™ Air <비스포크 큐브™ Air>

'공기청정 자동화' 서비스는 가전과 다양한 디바이스의 센서 측정값을 활용해 사용자가 설정해둔 조건에 맞춰 공기 질을 항상 최적의 상태로 만들어준다. 공기 오염도가 특정 수치를 넘어서면 공기청정기가 알아서 작동할 수 있게 설정해 주기만 하면 된다.

삼성 '시스템 청정환기'를 함께 활용하면 실내 이산화탄소 등 유해 가스도 제거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 에어의 자동 환기 기능을 연동하면 유해 가스가 일정 수치를 넘어설 경우 유해 물질이 걸러진 신선한 공기만 내부로 공급해 준다. 이를 통해 미세먼지 때문에 창문을 열어두기 어렵거나 실내외 온도 차가 큰 계절에도 안전한 환기가 가능하다.

다목적 센서를 스마트싱스에 연동하면 에너지를 절감해 줄 뿐만 아니라 냉방이나 청정 효과까지 극대화한다. 창문이 열린 채로 공기청정기가 가동되면 스마트싱스 에어가 먼저 알려주거나 디바이스를 종료시키기도 한다.

스마트싱스 에어로 집 안에서도 수시로 바뀌는 공기질을 스마트하게 관리할 수 있다. '공간별 공기질 확인' 서비스로 실외 공기질은 물론 집안 곳곳 공기질까지 쉽게 관리한다. '관심 공기질 개별 알림'으로 초미세먼지, 이산화탄소 등 특히 조심해야 할 공기 질을 미리 설정해 두면 항목별로 알림을 보내주는 등 맞춤형 관리도 가능하다.

◇갤럭시 스마트 태그 “나의 건망증을 알리지 말라”

바쁜 출근길, 차 키를 찾으려 하는데 영 보이지 않아 낭패를 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집안 구석구석 뒤져보면 생각지도 못했던 곳에서 툭 튀어나와 허무하다. 이런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갤럭시 스마트태그'(Galaxy SmartTag)가 있다.

갤럭시 스마트태그는 반려동물이나 열쇠 등 통신 기능이 없는 것들에 부착해 위치를 간편하고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모바일 액세서리로 스마트싱스 앱의 스마트싱스 파인드 서비스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 스마트태그는 저전력 블루투스(BLE) 기술을 활용해 위치 정보를 스마트폰에 표시해주는데, 네트워크 연결이 끊어진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주변 다른 갤럭시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PC의 도움으로 사용자가 소중한 것들을 찾을 수 있도록 해준다.

갤럭시 스마트태그 사용 사례 <갤럭시 스마트태그 사용 사례>

예를 들어 반려견 하네스에 '갤럭시 스마트태그'를 부착해두면 산책 중 줄을 놓쳐 반려견과 멀어지더라도 쉽게 찾을 수 있다.

갤럭시 스마트태그는 가까이 있지만 보이지 않을 땐 신호음을 내 사용자가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해주고 반대로 스마트폰을 분실했을 때는 갤럭시 스마트태그 버튼을 두 번 누르면 스마트폰에서 벨소리가 울리게 할 수도 있다.

삼성 스마트싱스는 집안의 환경을 더욱 편리하고 쾌적하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 AI 기술이 적용돼 점점 똑똑해지고 있는 가전과 이를 제어하는 홈케어 솔루션의 발전은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고 있다. 자칫 답답할 수 있는 집이라는 공간이 똑똑하고 편리한 스마트홈으로 변한다면 좀 더 집안에 머무르고 싶지 않을까. 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는 자그마한 즐거움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호 기자 dlghcap@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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