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LG디스플레이 '4대 안전관리 혁신 대책' 발표…"사고 원인 제거 및 재발방지에 총력"

발행일시 : 2021-03-02 10:05

LG디스플레이는 안전사고 근절을 위해 '4대 안전관리 혁신 대책'을 발표하고, 이를 적극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안전관리 대책은 △전 사업장 정밀 안전진단 △주요 위험작업의 내재화 △안전환경 전문인력 육성 및 협력사 지원 강화 △안전조직의 권한과 역량 강화 등을 골자로 한다.

지난달 파주사업장 내 공장에서 설비개조 작업 중 화학물질 누출 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사업장 전반의 안전관리 수준을 혁신하고, 추후 같은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해 적극 노력한다는 입장이다.

해당 사고 발생 직후 가스 및 화학물질 등을 취급하는 위험작업을 전면 중단한 상태이다. 현재는 건 별로 특별점검을 실시해 충분한 안전이 확보된 경우에 한해 작업을 재개해오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에 마련한 근본적이고 종합적인 4대 안전관리 혁신 대책을 신속하게 실행하고, 올 하반기 내 추진 경과 등을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전경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전경>

대책별로 살펴보면, 먼저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고강도의 정밀 안전진단을 즉각 실시하기로 했다. 그 동안의 안전진단이 사고 발생부분과 인접영역을 개선하는 수준이었다면, 이번 진단은 시간과 재원의 제약 없이 사업장 전 영역의 안전을 원점에서 재점검하고 종합적 개선책을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기관과 현장 최일선에 있는 협력사 및 LG디스플레이 근로자도 참여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개선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도출된 위험요소에 대한 관리방안은 철저하고 신속히 실행하고, 이를 위해 필요한 모든 투자와 인원은 한도 없이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주요 위험작업은 내재화해 협력사 근로자 모두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일터 만들기에 나선다. 위험요소를 철저히 관리하고 통제할 수 있는 운영체제를 구축하고, 해당 협력사와 충분한 협의와 협력을 통해 내재화를 진행할 방침이다.
 
안전환경 전문인력 육성 및 협력사 지원도 강화한다. 현장의 안전관리가 충실히 이뤄질 수 있도록 경험과 역량을 갖춘 안전환경 전문인력 육성을 적극 추진한다.
 
최근, 많은 산업 현장에서 안전환경 전문인력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지만 인력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대학, 연구소 등 외부기관과 연계해 전문인력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협력사의 안전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도 적극 지원한다. 기존 상생협력기금을 확대해 협력사의 안전 시설 확충 및 관련 인력 확보를 지원하는 등 협력사 사업장의 안전관리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갖추기 어려운 중소 협력사들에게는 LG디스플레이의 강화된 전문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개방하는 등 제도적 지원도 전개한다.

안전조직의 권한과 역량 강화를 통해 CEO 수준의 안전관련 권한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한다. 안전조직은 필요 시 관련 작업의 중지나 생산 시설의 가동 중지 등 권한 행사를 통해, 전사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리스크 접점에 있는 생산 현장의 안전조직도 보다 확대해 관리체계가 빈틈없이 작동되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관련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도 적극 채용하는 등 안전 담당 인력도 보강해 나갈 예정이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은 "그 어떤 경영성과도 결코 생명과 안전을 소홀히 할 만큼 중요하진 않다"라며, "자사와 협력사 직원들의 생명과 안전을 경영활동의 필수적인 전제이자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업장 모든 공간이 우리 가족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는 엄중한 책임감을 갖고 안전관리 수준의 근본적인 혁신을 반드시 이뤄가겠다"고 덧붙였다.
 
서희원 기자 shw@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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