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문석현 / 출판사 지와수

코로나 팬데믹으로 예상치 못했던 비대면 시대가 도래했다. 일상의 많은 부분이 온라인으로 옮겨갔고, 소통 역시 온라인으로 하는 일이 당연시 되고 있다. 그런데 온라인상의 연결, 온택트 소통이 쉽지 않다.

대면이 아니기에 제대로 된 의미 전달이나 정확한 소통이 됐는지 쉽게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의 온라인 플랫폼에서 자기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데, 정작 온라인에서의 대화법을 잘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온택트에서의 소통은 서로 얼굴을 볼 수 없거나, 보더라도 모니터를 통하기 때문에 언어를 고르거나 표현할 때 더 신중해야 한다. 어떻게 말해야 더 잘 들리게 하고, 상대방의 마음을 붙잡아놓을 수 있는지를 고민하지 않으면 소통은 불가능하다. 직접 얼굴을 보고 말하면 설령 상대방의 말이 지루해도 쉽게 자리를 뜰 수 없지만 비대면 온라인에서는 언제든, 쉽게 대화를 차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온택트 화법은 더 종합적이어야 한다. 귀를 열게 하고 시각적 대화가 필요하다. 상대방이 보이지 않더라도 어색함없이 쌍방향 소통하듯 친근하고 편하게 말해야 한다. 사람들이 어떤 말에 귀 기울이고 마음을 여는지 이해해야 온택트에서 소통에 성공할 수 있다.

이 책은 효과적인 온택트 화법을 담고 있다. 오랜 동안 TV홈쇼핑을 진행했던 저자가 조금만 지루해도 채널을 돌리는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비장의 화법을 모두 공개했다. 달변가는 하루 아침에 이뤄지지 않지만 타인과 편안하게 소통하는 화법이야 말로 진정한 매력을 발산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 저자의 경험이 녹아든 언택트 시대의 효과적인 온택트 화법으로 비대면 시대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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