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 연속 연매출 급상승세..2018년 2129억, 2019년 3193억

한컴웍스 화상회의 이미지. 제공=한글과컴퓨터
한컴웍스 화상회의 이미지. 제공=한글과컴퓨터

한글과컴퓨터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4013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첫 매출 4000억대 고지를 밟았다.

한컴은 16일 2020년 매출 4013억원, 영업이익 68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각각 25.7%, 105.4% 성장했다고 밝혔다.

주력 제품인 한컴오피스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재택근무 확산으로 신규 수요가 크게 늘었고, 연결 자회사들의 성장도 사상 최대 매출 실현에 힘을 보탰다고 한컴측은 설명했다. 또한 비대면 서비스인 클라우드 오피스 '한컴스페이스'의 사용자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었다.

한컴은 최근 3개년 동안 연매출의 앞자리 수를 바꾸며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2018년 연결기준 매출 2129억원에서 2019년 3193억원, 2020년 4013억원으로 계단식 매출 확대를 보였다.

연결 자회사로는 한컴라이프케어가 개인용 방역마스크 등 생활안전 제품이 잘 팔리며 지난 해 연결기준 매출 1518억원으로 전년대비 128.6%의 비약적 성장을 나타냈다.

한컴 관계자는 지난해 보인 높인 매출 성장세를 올해에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클라우드와 서비스에 주력해 간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한컴스페이스'가 지난해 정부의 비대면 바우처 사업에서 재택근무 부문에 선정됐고, KOTRA의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도 뽑히는 등 기술력과 시장성을 충분히 검증받은 만큼 국내외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공략에 한층 속도를 붙일 계획이다.

여기에 올 1분기 오피스 SW와 이메일, 메신저, 화상회의 등을 결합한 업무협업플랫폼 서비스인 '한컴웍스'를 출시해 제품군의 확대와 시장 다변화에도 나선다.

서낙영 기자 nyseo67@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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