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카슈랑스 영업 강화 및 증권 수탁서비스 추가...사업영역 한층 확대

우리소다라은행.
우리소다라은행.

우리소다라은행이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로부터 'BUKU3'등급을 받고, 중대형은행으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게 됐다.

인도네시아는 자본금 규모에 따라 BUKU1부터 BUKU4까지 분류하고 있으며, BUKU3 등급은 기본자본 5조 루피아(한화 3970억 규모) 이상을 갖춰야 한다.

우리소다라은행은 작년 말 기본자본은 5.2조 루피아(한화 4130억 규모)로 BUKU3 승격 요건을 충족, 최근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으로부터 정식 승인받았다. 이번 승인으로 우리소다라은행은 방카슈랑스 영업 강화 및 증권 수탁서비스를 추가해 사업영역을 한층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우리소다라은행의 BUKU3 등급 취득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디지털 금융 중심의 사업 다각화와 자산 포트폴리오의 질적 성장을 통해 이루어 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고객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소다라은행은 우리은행 인도네시아 법인과 현지 소다라은행이 합병해 2014년부터 영업을 해온 곳으로, 한국계 은행으로는 점포가 153개로 가장 많다. 영업이익도 2년 연속 1억달러 이상을 올리며 탄탄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소다라은행은 지난해 금융전문지 인포뱅크 매거진 은행평가에서 인도네시아 시중 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25년 연속 최우수은행으로 선정된바 있다.

서낙영 기자 nyseo67@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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