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 씨름의 저변 확대와 인재 육성 밑거름 되길"
2019년부터 올해까지 3연속 메인 스폰서 후원맡아

성대영 시화센트럴병원 이사장.
성대영 시화센트럴병원 이사장.

성대영 시화센트럴병원 이사장이 대한씨름협회에 3억원을 기부했다.

10일 의료법인 석경의료재단 시화센트럴병원은 성 이사장이 씨름의 저변 확대와 선수 육성을 위해 대한씨름협회(회장 황경수)에 3억원을 쾌척했다고 밝혔다.

시화센트럴병원측은 10일부터 오는 15일까지 경남 합천에서 열리는 '위더스제약 20201 설날장사씨름대회'에 즈음해 성 이사장이 민속경기인 씨름이 잊히는 것을 안타까워 기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성 이사장은 지난해 7월 코스닥에 상장한 위더스제약 창업자로, 2013년부터 대한씨름협회가 개최해온 장사씨름대회를 꾸준히 후원해왔다. 2019년부터는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올해 대회를 합치면 3연속 후원이다.

그는 2015년 발족한 씨름 유네스코 등재추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는 등 민속씨름에 남다른 애정을 보여 왔고, 2018년 유네스코에 등재되는 결실도 맺었다.

성 이사장은 "병원은 사회공익적 활동에 책임을 다해야 하며, 기업 경영인의 기부 문화도 더 확산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의 이 같은 평소 지론에 따라 시화센트럴병원은 직업환경의학과 산업의학연구소를 설치해 산단 근로자들의 건강을 살피는 공익 활동을 해오고 있다. 또한 지난해 고려대 의대에 연구발전 기금으로 8억1500만원을 기부하고, 시흥인재양성재단에 10년간 2억원을 기부하는 왕성한 사회공헌 활동을 해 왔다.

한편, 이번 합천 설날장사씨름대회는 KBS 1TV와 KBS N채널을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된다. 경기 관중은 코로나19 거리두기 2단계 지침에 따라 경기장소인 합천체육관 수용인원의 10% 이내인 100명으로 제한된다.

서낙영 기자 nyseo67@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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