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오픈소스 솔루션 기업 레드햇은 ‘2021 글로벌 기술 전망 보고서’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보안을 위한 IT 투자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 ▲컨테이너화 ▲머신 러닝 모델의 프로덕션 환경 적용 ▲사물 인터넷 등 6가지 주요 과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레드햇 고객들과 다양한 업계 전문가들을 포함한 IT 전문가 1400명을 대상으로 2020년 7월~9월에 진행한 설문조사를 기반한다.

2021년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IT 우선 과제에 있어 코로나 19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기업들이 계획보다 빠르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시작하거나 박차를 가하지만, 일부 기업들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정체 단계에 있다고 답했다.

설문 조사에 응한 대다수(65%)의 기업은 디지털 여정의 전환 단계나 그 이후 단계에 있으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기업 중 6%는 2020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정체 단계라고 답했고, 5%는 이제 막 시작한 단계라고 답했다. 반면 예상보다 빨리 계획을 수행하거나 기존 계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21%에 달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최우선 과제는 ▲혁신(23%) ▲보안(19%) ▲사용자 경험(13%) 그리고 ▲비용 절감(11%) 순으로 나타났다. 내년 최우선으로 투자할 5개의 IT 기술 분야는 ▲IT 보안(45%) ▲IT/클라우드 관리(39%) ▲클라우드 인프라 (34%) ▲기존 IT 환경 최적화(29%) 그리고 ▲IT 자동화(26)이다. 기업들이 투자를 통해 기대하는 성과는 ▲효율성 향상(37%) ▲보안 강화(32%)와 ▲비용 절감(30%)이다.

내년에 4분의 1 이상(27%)의 기업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을 활용할 예정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프라이빗 클라우드 전략을 갖고 있는 기업은 17%이고, 단일 퍼블릭 클라우드로 표준화를 진행할 기업은 12%로 나타났다.

3개 이상의 클라우드 활용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설문조사에 응한 기업의 22%가 현재 3개 이상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고 답한 가운데, 대다수(51%)의 기업이 내년에 3개 이상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활용할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기업들이 클라우드 사용 개수를 늘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남미 지역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큰 변화가 나타났다. 이 지역의 기업들은 클라우드를 4개 이상 사용하는 등 클라우드 사용 개수를 3배 이상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업의 약 절반이 향후 12개월 이내에 인공 지능/머신 러닝 (AI/ML)의 사용을 고려 중이지만, 도입에 있어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머신 러닝의 최우선 과제는 ▲프로덕션 환경에 모델을 적용하기 위한 협업과 ▲AI/ML 도구 및 프레임워크 관리로 나타났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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