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데이터 제공 전문 기업 쿠콘은 금융보안원이 심사하는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ISMS 인증은 기업이 주요 정보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수립·관리·운영하는 정보 보호 관리체계가 인증기준에 적합한지를 심사하는 제도다. 기업·기관이 구축한 정보보호 관리체계의 적합성 및 운영실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기준을 통과한 사업자에 인증 자격을 부여한다.

쿠콘은 정보보호 관리체계 총 80개 인증 기준 아래 324개의 세부통제항목 평가를 통과하여 ‘쿠콘닷넷’과 ‘체크페이’ 서비스의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인증받았다.

이번에 인증받은 쿠콘닷넷은 국내 최대 API 플랫폼으로 금융, 공공, 의료, 물류, 유통, 통신 등의 데이터를 200여 종의 API로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API는 마이데이터 서비스, 간편결제 등 핀테크 서비스뿐만 아니라 업무 자동화 등 기업 내부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함께 인증받은 체크페이는 계좌기반 간편결제, 제로페이 결제, 지역사랑 상품권 구매/이용, ATM 출금 등 사용자에게 간편한 결제 서비스와 생활편의기능을 제공하는 앱 서비스다.

쿠콘이 제공하는 API 플랫폼 ‘쿠콘닷넷’과 간편결제 서비스 ‘체크페이’는 ISMS 인증 획득을 통해 보안 우수성과 안전성을 국가기관에서 공식적으로 입증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쿠콘은 고객이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쿠콘은 인증 이후에도 매년 이루어질 사후 심사 및 갱신 심사 등을 통해 쿠콘의 정보보안 관리체계를 지속해서 강화할 계획이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마이데이터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데이터의 안전한 유통이 매우 중요해졌으며, 이러한 시점에서 수많은 데이터를 제공하고 활용하는 쿠콘닷넷과 체크페이의 ISMS 인증은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고객사가 안심하고 쿠콘을 이용해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활발히 구축할 수 있도록 보안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 기자 dlghcap@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