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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파이가 ICO 열풍 부활시킬까?

발행일시 : 2020-12-17 00:00

블로코, ‘디파이(DeFi)’ 관련 보고서 발표

블록체인 기술 전문 기업인 블로코(대표 김원범)는 디파이(탈중앙화금융, DeFi) 생태계를 구성하는 상품과 디파이 시장 주요 트렌드를 소개하는 ‘디파이(DeFi). 2017년 ICO 열풍을 다시 한 번’ 보고서를 발표했다.

디파이(DeFi)는 가상자산 시장을 가장 뜨겁게 달궜고 여전히 관심을 받고 있는 키워드다. 지난 2017년의 ICO 열풍이 그랬듯 수십 혹은 수백 배의 수익을 보여주며 마치 블랙홀처럼 시장의 유동성을 빨아들였다. 12월 기준으로, 각종 디파이 상품에 예치된(locked) 자금은 총 140억 달러. 한화로 15조 원이 넘는 금액이다. 지난 6월 예치액이 10억 달러 수준이던 시장 규모가 반년 만에 10배 규모로 성장했다.

비트코인 뿐만 아니라 대다수 가상자산의 목적은 특정 국가에 귀속되지 않는 화폐 및 결제 시스템 제공을 목표로 한다. 디파이는 전통금융권이 제공하던 저축, 대출, 보험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전 세계 누구나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폰과 다양한 가상자산 지갑 서비스를 통해, 단순 가치의 전달에 집중했던 블록체인이 복잡하고 정교한 금융 모델로 확장된 것이다.

이번 보고서에는 탈중앙 거래소(DEX), 대출(Borrowing and lending), 스테이블 코인(Stable coin), 예측 시장(Prediction market), 이자/수익률 농사(Yield Farming) 혹은 유동성 마이닝 (Liquidity Mining), 합성자산(Synthetic asset) 등 다양한 디파이 상품이 소개됐다.

디파이가 ICO 열풍 부활시킬까?

올해 디파이 산업의 주요 이슈는 자동화 마켓 메이커, 비영구적 손실, 포크 등이다. 최근 크게 인기를 끈 탈중앙거래소 대부분은 자동화 마켓 메이커(Automated Market Maker, AMM)를 활용한다. 자동화 마켓 메이커는 수학적 공식을 바탕으로 특정 자산의 가격을 결정하는 알고리즘이다. 구매자와 판매자가 각자의 희망 가격과 수량을 적어 일치하는 경우에만 거래가 성사되던 기존의 오더북 방식과 달리, 다양한 자산이 예치된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거래가 성사되기에 즉시 거래 체결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비영구적 손실은 자동화 마켓 메이커 기반 거래 플랫폼의 유동성 공급자가 겪는 예치 자산 손실 가능성을 의미한다. 거래 플랫폼은 충분한 유동성 풀을 유지해야 하지만, 특정 자산의 가격 변동으로 인해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생긴다. 유동성 풀에 예치하는 대신 자산을 단순 보유했을 때보다 자산의 총량이 줄어들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거래 플랫폼은 유동성의 대가로 비영구적 손실 + @에 해당하는 인센티브를 지급해야 한다.

자동화 마켓 메이커 기반 거래 플랫폼과 거버넌스 토큰에 대한 관심이 커지자 포크로 불리는 코드를 베껴 이름만 바꾼 유사 서비스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모든 소스코드와 스마트컨트랙트 코드가 공개된 오픈소스 디파이의 장점을 악용한 것. 모두가 코드를 확인하고 검증하며, 참여할 수 있는 오픈소스 디파이 플랫폼 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아직 아무도 확신하지 못한다.

블로코 김원범 대표는 “사람들이 디파이(DeFi)는 열광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기존 시장이 제도적, 사회적 장벽으로 인해 제공하지 못했던 새로운 금융 개념이 블록체인을 통해 현실화됐기 때문이다. 디파이(DeFi)는 탈중앙 프로토콜 혹은 탈중앙 어플리케이션을 기반으로, 저축, 대출, 보험 등 다양한 금융 상품을, 특정 주체 없이 자동화된 알고리즘을 통해 누구나 접근 가능하도록 만든 생태계이다”라며, “이렇듯 모두가 코드를 확인하고 검증하며, 참여할 수 있는 오픈소스 디파이 플랫폼을 활용하여 다양한 금융 모델, 파생상품을 운영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향선기자 hs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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