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냄비에 제로페이 QR코드 적용...현금 대신 QR인식 또는 단말기 태그 방식 기부 가능
각종 지점 및 매장에 디지털 자선냄비 비치 ··· 대중교통 및 컵홀더 QR인쇄 등 접근성 높여

제로페이로 디지털 자선냄비에 QR코드 기부를 시연하고 있다.
제로페이로 디지털 자선냄비에 QR코드 기부를 시연하고 있다.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은 제로페이로 디지털 자선냄비 기부가 가능해 졌다고 9일 밝혔다.

디지털 자선냄비는 현금 소지자가 줄고 비대면 문화가 확산함에 따라 전통적 현금 기부 외에 디지털화된 방법으로 기부할 수 있도록 도입됐다.

디지털 자선냄비에는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제로페이 QR코드를 인식하거나 단말기에 후불교통카드를 태그하는 방법으로 기부할 수 있다.

12월 한달동안 전국 328개의 자선냄비에서 제로페이 QR코드로 기부할 수 있다. 전국의 파리바게트, 우리은행, 우체국, 농협 지점에도 제로페이 QR코드가 부착된 소형 자선냄비 모금함이 비치되어 있다.

또한 구세군 자선냄비와 한결원은 대중교통 또는 구세군 발행 소식지 등에 QR코드를 인쇄하여 기부 반경을 넓힐 계획이다. 이후 협력 제안을 통해 테이크아웃 컵홀더 또는 매장 테이블에 제로페이 QR코드를 부착하는 등 손쉽게 기부할 수 있도록 범위를 확장할 예정이다.

윤완수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이사장은 “제로페이 QR코드로 현금을 대체하는 디지털 기부가 활발해져 더욱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나누고 따뜻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확대하겠다”며 “많은 시민이 간편하게 자선냄비를 이용하여 힘든 시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호 기자 dlghcap@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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