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매니지먼트 기업 베스핀글로벌(대표 이한주)이 헬스케어 AI플랫폼 기업 헬스허브(대표 이병일)에 ‘클라우드 비용 컨설팅’을 제공, 클라우드 비용의 20%를 절감시켰다고 밝혔다.

‘헬스허브’는 의료 영상의 원격 판독 플랫폼을 제공하면서 영상의학 전문의들이 수년간 축적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의 질병진단 및 치료에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 국내 1200여개의 의료기관과 협력하고 있으며, 연간 약 300만 건의 의료영상을 판독하면서 국내 원격 판독 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다.

헬스허브는 영상 이미지의 저장과 분석을 위해 클라우드 환경에서 컴퓨팅, 데이터베이스, 스토리지 제품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저장하는 영상 이미지가 증가할수록 클라우드 사용 비용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었다. 베스핀글로벌의 클라우드 비용 컨설팅 결과, 같은 해 1월의 클라우드 사용량보다 12월의 사용량이 1.5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었으며, 비용 절감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지만 내부에 클라우드 비용만을 전문적으로 관리하고 조정할 전문 인력 부족과 이에 따른 실행의 어려움이 있었다.

베스핀글로벌은 ‘클라우드 비용 컨설팅’을 통해 총 3가지의 비용 절감 방안을 제안하였다. 헬스허브에서 사용 중이던 전체 클라우드 자원 중 40%의 미사용 자원 (Unused Resource)을 분석해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고, 클라우드에서 사용중인 컴퓨팅과 데이터베이스 자원을 재조정(Right Sizing)해 전체 자원의 80% 이상의 재조정 요소를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인 옵스나우(OpsNow)의 RI (Reserved Instance, 예약 인스턴스) 추천 기능을 통해 클라우드 사용량을 분석하여 예약인스턴스 구매를 제안했다.

헬스허브는 단기간의 컨설팅을 통해 클라우드 비용을 20% 절감할 수 있게 되었고, 컨설팅을 받고 바로 OpsNow 유료버전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OpsNow의 ‘이상비용 탐지 기능’을 활용하면서 지속적으로 클라우드 비용을 관리하고 있다.

베스핀글로벌은 작년 4월 자체 방법론과 OpsNow를 바탕으로 한 ‘클라우드 비용 최적화 컨설팅’ 상품을 출시하고 클라우드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면서 비용을 최적화할 수 있는 방법을 컨설팅하고 있다. 베스핀글로벌은 OpsNow 기반의 자동화된 ‘간이 비용 절감 리포트’를 제공하고 단 2주만에 클라우드 평균 전체 비용의 30%까지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며, 단 2달 만에 전체 비용의 60-70%까지 절감할 수 있는 클라우드 비용 최적화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고객과 함께 실행까지 진행한다.

AI 비용 예측 및 감시로 예상 못한 비용 발생에 대해 선제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멀티클라우드와 여러 사용자 계정을 공유하는 조직과 프로젝트 단위의 클라우드 비용을 관리하며, 클라우드 리소스 사용과 비용 관리 업무에 대해 자동화된 알람과 정기적인 보고서 등을 제공하고 있다.

베스핀글로벌의 김성수 CTO는 “헬스허브와 같이 영상 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은 영상의 양이 증가할 수록 클라우드 사용량과 비용도 자연스럽게 증가한다. 때문에 클라우드 자원 최적화 및 비용 절감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며, "베스핀글로벌에서는 클라우드 비용 컨설팅을 무료로 진행중이며, 옵스나우를 통해 기업 내 클라우드 담당자가 직접 최적화를 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