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IT 조직은 기술 선택에 대한 선택권과 자유는 물론 자동화, 보안, 확장성, 기술 지원이 모두 필요하다.

안토스(Anthos)는 출시 단계에서부터 사용자가 클라우드(프라이빗 또는 퍼블릭) 사용 방식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하며 클라우드를 전 세계적으로 규모있게 운영하며 습득한 권장사항을 공유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안토스 온 베어메탈(Anthos on bare metal)’ 정신 버전 출시는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감을 의미한다.

안토스 온 베어메탈은 워크로드 실행 방법과 위치에 대한 새로운 기회를 제시한다. 안토스를 가상화된 기존 인프라에서 실행하기를 원하는 사용자가 있는 반면 하이퍼바이저 계층의 종속성을 없애 애플리케이션을 현대화하고 비용도 절감하기를 원하는 사용자도 있다. 예를 들어 VM 기반 앱을 컨테이너로 마이그레이션하여 리소스가 제한된 하드웨어의 에지에서 실행하기로 결정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

안토스 온 베어메탈을 사용하면 기존에 투자한 하드웨어, OS, 네트워킹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 에지에서 안토스 온 베어메탈을 실행하기 위한 최소한의 시스템 요구사항은 최소 4개의 코어가 포함된 노드 2개, 32GB RAM, 특수 하드웨어가 포함되지 않은 디스크 공간 128GB이 필요하다. 이러한 설정이면 대부분의 인프라에서 실행할 수 있다.

안토스 온 베어메탈은 '사용자 운영체제를 활용(bring you own operating system)’하는 모델을 사용한다. 실제 또는 가상 인스턴스에서 실행되며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ed Hat Enterprise Linux) 8.1/8.2, 센트OS(CentOS) 8.1/8.2 또는 우분투(Ubuntu) 18.04/20.04 LTS를 지원한다. 안토스는 오버레이 네트워킹과 즉시 사용 가능한 L4/L7 부하 분산을 제공한다. F5 및 시트릭스(Citrix) 등 자체 부하 분산기와 통합할 수도 있다. 스토리지를 위해 기존 인프라에 CSI 통합을 사용하여 영구 워크로드를 배포할 수 있다.

안토스 온 베어메탈은 구독 요금제 또는 사용한 만큼만 지불 요금제가 적용된다. 독립형 모델을 사용하면 모든 클러스터를 독립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에지 위치에서 실행하거나 여러 클러스터를 서로 독립적으로 관리해야 할 경우에 적합한 모델이다.

멀티 클러스터 모델을 사용하면 중앙 IT팀이 관리자 클러스터라고 부르는 중앙 집중식 클러스터에서 클러스터 그룹을 관리할 수 있다. 자동화, 도구를 구축하거나 SSH 키 또는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 계정 세부정보와 같이 민감한 사용자 인증 정보를 공유하지 않고 개별 팀에 클러스터 수명 주기를 위임해야 할 경우에는 이 모델이 더 적합하다.

안토스 온 베어메탈 구독 모델
안토스 온 베어메탈 구독 모델

베어메탈 클러스터는 커넥트(Connect)라고 부르는 안전한 씬(thin) 연결을 통해 구글 클라우드로 다시 연결된다. 클러스터에 연결을 설정하고 나면 구글 클라우드 콘솔(Google Cloud Console)을 통해 중앙에서 클러스터를 보고 구성하며 모니터링할 수 있다.

안토스 온 베어메탈은 안토스 레디(Anthos Ready) 파트너 이니셔티브에 참여하는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출시된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구글 클라우드의 상호 운용성 요구사항을 준수하고 안토스를 실행하는 기업 고객의 인프라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 니즈를 충족하는 파트너 솔루션을 소개한다. 안토스 온 구글 클라우드(Anthos on Google Cloud), 안토스 온 VM웨어(Anthos on VMware), 안토스 온 베어메탈을 포함한 안토스 배포 옵션에서의 작동을 검증받은 솔루션이다.

구글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기타 클라우드, 에지 등 워크로드를 실행하는 위치에 관계없이 안토스는 팀에서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신속하게 빌드할 수 있도록 일관된 플랫폼을 제공한다. 안토스는 모든 조직이 멀티 클라우드 문제를 해결하여 클라우드 또는 온프레미스에서 컨테이너, 서버리스, 서비스 메시, 일관된 정책 관리와 같은 최신 클라우드 기반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이제 안토스 온 베어메탈 실행 옵션의 도입으로 최신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스택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방법이 더욱 다양해졌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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