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경정 전자카드에 건전화 기능이 추가됐다.

전자카드란 전용 단말기 또는 모바일 앱으로 경륜·경정 경주권을 구매할 수 있는 최신 스마트카드 기술이 적용된 카드로 창구에 줄 설 필요 없이 경주권 구매와 환급이 가능하며 거래내역을 손쉽게 조회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경주당 구매 상한액을 원천적으로 제한할 수 있어 건전한 경륜·경정 이용에 도움이 되는 수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전자카드에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재기) 기금조성총괄본부는 이용자 보호 기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하여 건전 베팅액 진단과 게임 몰입도 측정 및 자가 구매한도 설정 기능을 개선하고 과몰입 위험군에 상담 안내 기능을 신규 도입했다.

개선된 기능을 자세히 살펴보면 경륜의 경우 10일 연속 경정은 6일 연속 전자카드로 구매한 고객 또는 몰입도 측정 결과 8점 이상인 고객에게 과몰입 상담 권장 메시지가 발송되며 고객이 원할 경우 경륜경정 중독예방 상담센터인 ‘희망길벗’으로 연결된다. 또한 사행산업에 대한 합리적 소비액을 제시하는 적정 기준이 없었는데 개인의 총 수입과 총 지출예상액의 차액을 건전 베팅액의 최대치로 정의하는 등의 조치를 했다.

김성택 기금조성총괄본부장은 “경륜·경정 사업의 건전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전자카드에 건전화 기능을 개선하게 되어 이용자 보호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앞으로도 고객들의 데이터를 면밀하게 분석하여 개인별 맞춤형 건전 서비스를 제공해 과몰입 예방 효과에 대한 실효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경륜·경정은 지난 6월 모바일 희망길벗 상담 센터를 개설해 운영 중에 있으며 고객들과 1:1 실시간 채팅을 통해 중독 예방과 치유를 돕고 있는 한편 지난 10월에는 합법 사행산업 최초로 비대면 중독 예방 상담시설을 천안지점에 설치해 운영 중에 있다.

온라인뉴스팀 onnews2@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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