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까지 5G와 인공지능을 결합한 스마트 공장 선도모델 1000개 구축
동종 또는 협력사간 공장 네트워크 연결한 디지털 클러스터 100개 조성

모두발언하는 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 사진 = 뉴스1
모두발언하는 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 사진 = 뉴스1

2025년까지 스마트 공장 선도모델이 1000개가 구축된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회의'를 개최해 이와 같이 밝혔다.

김 차관은 “시대흐름은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digital-transformation)이라는 혁명적 변화를 요구한다”며 경쟁국인 독일과 일본, 중국이 국가프로젝트로 제조업에 IT기술을 접목하는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한국 역시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신기술로 무장한 청년층이 어우러져 세대간 아이디어를 영글어 낼 수 있는 스마트산단, 그린산단으로 변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이를 위해 제조 중소기업의 데이터 수집·분석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확산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 제조 플랫폼(KAMP)을 구축해 개별기업이 독자적으로 갖추기 어려운 기술 인프라와 전문가 등을 한곳에 모아 중소기업도 대기업 수준의 스마트 공장화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이어 2025년까지 5G와 인공지능을 결합한 스마트 공장 선도모델 1000개를 구축하고 동종업종 또는 협력사간 공장을 네트워크로 연결한 디지털 클러스터도 100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스마트 공장이 조기에 확산되고 기업간 제조데이터 공유과 협력이 용이해질 것”이라며 “중소기업, 대학·연구기관, 전문가 등과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해 제조업의 디지털 대전환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전했다.

김 차관은 국제곡물 수급동향에 관련해서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최근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등 국제곡물 수급불안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쌀 등 주요 곡물이 자급 가능한 상황과 기타 곡물의 물량 확보가 충분해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까지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지만 남미 등 주요 생산지의 기상 여건이 좋지 못하고 중국을 중심으로 곡물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 차관은 "곡물은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안정적 수급기반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호 기자 dlghcap@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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