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오는 22일부터 내년 2월까지 중국 상하이 유즈 미술관 (Yuz Museum Shanghai)에서 ‘현대 아트+테크 프로그램(Hyundai Art+Tech Program)’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해 유즈 미술관과 체결한 파트너십 활동의 일환으로,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중국 상하이 유즈 미술관 전경
중국 상하이 유즈 미술관 전경

현대 아트+테크 프로그램의 첫 번째 프로그램은 '예술적 지능(Artfully Intelligent)'을 주제로 한 '큐레이터와의 대화(Curator in Conversation)'이다. 현대 블루 프라이즈(Hyundai Blue Prize) 수상 큐레이터인 아이리스 롱(Iris Long Xinru)이 진행을 맡았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쟝원신(Zhang Wenxin) 작가, 안샤오동(Art Yan) 큐레이터, 페이쥔(Fei Jun) 북경중앙미술학원 교수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했다. 관객들은 유즈 미술관 현장 참여와 중국 소셜 플랫폼 자이아트(Zaiart)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실시간으로 질의응답을 할 수 있다.

아울러 현대자동차는 오늘날의 최첨단 기술의 근원에 대해 배울 수 있는 ‘현대 아트+테크 워크샵’, 가족 단위로 참가해 디지털아트의 제작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현대 아트+테크 패밀리 프로그램’ 등 다양한 고객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내년 1월 31일까지는 아이리스 롱의 기획 전시 'Lying Sophia and Mocking Alexa'도 개최될 예정이다. 지난해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에서 선보인 바 있는 이번 전시는 인공지능 기술이 기계와 인간의 관계에 작용하는 방식과 그 관계 속에서 형성되는 유대를 다루는 아트+테크 기반의 전시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현대자동차는 현대모터스튜디오 베이징을 시작으로 중국 고객들과 소통하고 특별한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라며, "이번 상하이 유즈 미술관과 선보이는 ‘현대 아트+테크 프로그램’이 예술과 과학에 대한 논의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플랫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블룸버그와의 공동 기획 하에 2018년부터 매년 ‘아트+ 테크놀로지(ART+TECHNOLOGY)’ 디지털 영상 시리즈를 제작하고, 지난 6월 캐나다 기반의 예술기관 ‘일렉트라(ELEKTRA)’와 협업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예술 작품을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 전시하는 등 다양한 글로벌 아트 프로젝트로 인간 중심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서희원 기자 shw@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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