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홈쇼핑은 지난 17일 수원시청에서 환경부, 수원시와 함께 '다회용 수송 포장재 사용 시범적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 염태영 수원시장, 조항목 NS홈쇼핑 공동대표이사를 비롯해 롯데마트, 오아시스마켓, 온다고 등 유통, 물류 업체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기업은 택배 배송 시 일회용 포장재가 아닌 여러 번 사용 가능한 다회용 포장재를 시범 적용하고, 다회용 포장재 사용 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하기 합의했다.

또한 포장이 완료된 제품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추가 포장하는 것을 자재하는 한편, 수송포장재의 포장공간 비율과 포장 횟수를 최소화하고, 맞춤형 적정포장 설계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이달부터 총 6658세대의 수원아이파크시티를 중심으로 수원시 권선구 주변지역에 다회용 포장재를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시범 적용으로 종이박스 53톤, 스티로폼 13톤 등 약 66톤의 포장 폐기물 감량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제공=NS홈쇼핑
사진제공=NS홈쇼핑

협약식 이후에는 다회용 포장재와 거점배달센터, 스마트보관함, 전기차 등 친환경 배송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전시품 현장 시연이 이어졌다. NS홈쇼핑은 2016년 환경 생태 축제를 시작으로 배송에 '친환경 아이스팩', '날개박스', '종이아이스팩' 등을 도입해 친환경 배송을 이어왔다.

조항목 NS홈쇼핑 공동대표이사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추세 속에 기업의 친환경 활동은 지속성장을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요소"라며, "고객에게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를 유지하고, 협력사의 부담은 줄이면서도 친환경 배송이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서희원 기자 shw@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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