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3분기 경제성장률 1.9% 성장...코로나 사태 이후 첫 분기 반등

발행일시 : 2020-10-27 09:58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분기 반등
한은, 수출 및 설비투자 큰 폭 증가가 실질 GDP의 반등 배경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인 –1.3% 달성 가능성 높아져

우리나라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지난 분기 대비 1.9% 상승했다. 사진 = 뉴스1 <우리나라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지난 분기 대비 1.9% 상승했다. 사진 = 뉴스1>

우리나라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이 직전 분기 대비 1.9% 상승했다.  지난 1분기와 2분기가 각각 –1.3%, -3.2%로 역성장 한 것에 비해 3개월만이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분기 반등이다.
 
한국은행은 27일 2020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속보치를 통해 이와 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는 분기 최종월의 일부 실적치 자료를 이용하지 못해 추후 공표될 GDP 잠정치와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올해 3분기 중 실질 GDP는 전기대비 1.9% 성장했으며 전년동기대비 1.3% 감소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는 2.5% 증가했다.
 
한은은 “민간소비가 감소로 전환하고 건설투자 감소폭이 확대됐으나 수출 및 설비투자가 큰 폭으로 증가 전환”했다며 실질 GDP의 반등 배경을 설명했다.
 
민간소비는 의류 등 준내구재 등이 줄어 0.1% 감소했고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 등을 중심으로 0.1%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7.8% 감소했으나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가 모두 늘어 6.7% 증가했다.
 
수출은 자동차,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15.6% 증가해 1986년 1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입은 원유,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4.9% 증가했다.
 
경제활동별로 보면 농림어업은 축산업을 중심으로 1.8% 증가했고 제조업은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늘어 7.6% 증가했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전기업을 중심으로 7.4% 감소했고 건설업은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5.5%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의료·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금융 및 보험업 등이 늘어 0.7% 증가세를 보였다. 건설업의 감소폭이 확대됐지만 제조업이 큰 폭으로 늘어난 가운데 서비스업도 증가 전환한 모습을 보였다.
 
실질 GDI는 교역조건 개선의 영향으로 2.5% 증가하여 실질 GDP 성장률(1.9%)을 상회했다. 성장률 기여도는 민간이 2.4%p, 정부는 –0.3%p를 기록했고 내수 기여도는 –1.7%p, 순수출 기여도는 3.7%p를 기록했다.
 
이번 플러스 성장으로 인해 한은의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인 –1.3% 달성 가능성이 높아졌다. 3분기와 4분기 전분기대비 성장률이 평균 1.3% 이상을 기록하면 연간 -1.3%에 도달할 수 있는데 3분기 성장률이  1.9%로 큰 실적을 냈기 때문이다. 4분기에서도 3분기와 같이 높은 실적을 낸다면 한은의 예상치인 –1.3% 이상의 경제성장률도 기대해 볼 만 하다.

이호 기자 dlghcap@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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