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순영업이익 1조7141억원...전분기대비 5% 상승
아주캐피탈 인수로 비은행 부문 강화 및 시너지 본격화 기대

우리금융그룹 CI.
우리금융그룹 CI.

우리금융그룹이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 4798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수익구조 개선과 건전성 관리 능력 향상, 지주 전환 후 실시한 인수합병 성과 등이 더해진 결과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으로 구성된 순영업수익은 전분기대비 5.0% 증가한 1조 7141억원이다. 이자이익은 상반기 중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수익성 하락 우려에도 전분기대비 0.6% 증가한 1조 4874억원을 기록했다.

우리금융측은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성장과 핵심 저비용성예금 증가가 지속된 데 따른 수익구조 개선이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비이자이익은 3분기 중 영업력을 회복하며 외환/파생 관련 이익 등의 증가가 영향을 줬다고 덧붙였다.

자산건전성 부문은 고정이하여신(NPL)비율 0.40%, 연체율 0.32%를 유지하며, 코로나 위기속에서도 업계 최고 수준의 건전성 지표들을 달성했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어 아주캐피탈 경영권 인수를 결의했다. 아주캐피탈 인수시 아주캐피탈의 100% 자회사인 아주저축은행은 손자회사로 편입된다.

지난해 신규 편입된 자회사들과 함께 사업포트폴리오 라인업이 강화돼 그룹내 자회사들간 시너지로 비은행부문의 손익 기여도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사업포트폴리오 확충은 재무적 성과 외에도 중소/서민 취약계층 대상 대출 등 폭넓은 금융서비스로 금융의 사회적 역할도 함께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코로나19로 인한 국내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임을 감안해 견조한 펀더멘탈의 업그레이드와 그룹내 사업포트폴리오간 시너지 강화 등 그룹의 내실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디지털혁신은 그룹의 생존 문제’라는 위기의식 속에 그룹내 관련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손태승 회장이 그룹 디지털부문을 직접 챙기기로 한 만큼 앞으로 우리금융의 디지털혁신은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팀 onnews2@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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