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중국 최대 면세 유통 기업 CDFG(China Duty Free Group, 차이나듀티프리그룹)와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Strategic Partnership)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13일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사장과 찰스 첸(Charles Chen) CDFG 회장은 온라인으로 비즈니스 파트너십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2010년부터 이어온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면세 사업 성장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양사는 △하이난(海南) 지역 면세 사업에 대한 전략적 지원 강화 △신규 매장에 대한 우선 협상 및 신규 브랜드 입점 확장을 통한 양사 간 비즈니스 성장 도모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위한 마케팅 및 디지털 전환 투자 강화 △데이터 자산 공유 활성화를 통한 보다 신속하고 긴밀한 협업 체계 구축 등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관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협의했다.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 체결식에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사장(왼쪽)과 찰스 첸 CDFG 회장이 온라인으로 참여하고 있다.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 체결식에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사장(왼쪽)과 찰스 첸 CDFG 회장이 온라인으로 참여하고 있다.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사장은 "아모레퍼시픽은 온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글로벌 면세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서 이어오고 있다"며, "글로벌 면세 선도 기업인 CDFG와의 이번 파트너십으로 양사 간 비즈니스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중국 고객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찰스 첸 CDFG 회장은 "아모레퍼시픽과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중국 면세 산업의 개척자인 CDFG는 그동안 하이난 관광 및 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고, 중국 최대 규모의 면세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함과 동시에 글로벌 면세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앞으로 하이난 뷰티 라이프스타일 고객 경험 향상을 위해 아모레퍼시픽과 더욱 공고한 파트너십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희원 기자 shw@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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