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재기) 기금조성총괄본부가 지난 7월 25일부터 9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6주간(코로나19 2.5단계 격상으로 4주간 취소) 광명 스피돔 등에서 진행한 ‘2020 마음 따라가는 자전거 길’ 1차수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017년부터 시행한 ‘마음 따라가는 자전거 길’ 행사는 매년 10주간 진행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총 40명의 대상자를 20명씩 나눠 2회차로 진행된다.

2020 마음 따라가는 자전거 길 1차수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광명 스피돔 중앙광장에서 자신들이 직접 만든 자전거를 타며 라이딩을 연습하고 있다.
2020 마음 따라가는 자전거 길 1차수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광명 스피돔 중앙광장에서 자신들이 직접 만든 자전거를 타며 라이딩을 연습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지난 5월 심리치료를 먼저 받고 총 6주간 개인별로 지급된 자전거를 직접 자기 손으로 만들고 안전한 자전거 습관과 구조와 원리에 맞는 주행방법 등을 배웠다. 이후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야외 자전거 라이딩에서 참가한 청소년들은 광명 스피돔에서 도림천까지 왕복 15km 구간을 시작으로 다음 회차에서는 선유도공원까지 왕복 30km의 다소 긴 거리를 완주하며 성취감을 맛 봤다.

'마음 따라가는 자전거 길' 사업은 스마트폰·인터넷 게임 등에 과몰입된 소외·취약계층 아동·청소년들에게 전문적인 심리 상담을 지원해 올바른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고 건강한 체육활동(자전거 교육·라이딩)을 접목시켜 보다 적극적이며 진취적인 의식을 함양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7년 시작하여 국민체육진흥공단 기금조성총괄본부와 광명 YMCA의 대표적인 사회 공헌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투입되는 예산은 연간 총 1억 1천만 원이다.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아동·청소년의 스마트폰·인터넷 게임 중독과 관련된 예방·치유 프로그램은 다양하나 심리 상담과 체육활동을 접목시킨 프로그램은 '마음 따라가는 자전거 길'이 국내에 유일하다.

온라인뉴스팀 onnews2@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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