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은 오는 23일 프리미엄 리빙 상품을 소개하는 홈퍼니싱 전문 방송 프로그램 '까사로하(CASAROHA)'를 론칭한다고 전했다.

최근 코로나19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집꾸미기 관련 상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2월 23일부터 9월 16일까지 롯데홈쇼핑의 리빙 상품 판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주방 시공 상품은 주문금액이 무려 10배 이상 증가했으며, 커튼, 카페트 등 거실 인테리어 소품도 52% 신장했다. 같은 기간 주방용품은 60%, 침실 가구는 32% 주문금액이 증가했다.

이에 롯데홈쇼핑은 홈퍼니싱 전문 프로그램을 론칭한다. 까사로하는 스페인어로 '빨간 집'이라는 뜻으로, 거실, 주방 등의 공간을 나만의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는 인테리어를 제안하는 프로그램이다. 국내외 고급 홈퍼니싱 브랜드와 트렌디한 상품을 단독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사진제공=롯데홈쇼핑
사진제공=롯데홈쇼핑

까사로하에서는 기존 홈쇼핑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아이템들을 선보일 예정이기 때문에 시간대를 따로 정하지 않았다. 상품이 준비된 경우 한 달에 2~3회 정도로 방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오는 23일 오후 11시에 진행되는 첫 방송에서는 이태리 직수입 브랜드 '카르텔'(Kartell)의 시그니처 조명과 의자를 선보인다. 카르텔은 1949년 설립된 디자인 가구 브랜드로, 최초의 플라스틱 가구를 만드는 등 일명 '플라스틱 가구의 역사'로 불리며 혁신적인 가구 디자인의 아이콘으로 인식되는 명품 브랜드다. 26일 오후 6시에는 설치미술가 강익중의 작품 '달항아리' 프린팅 액자를 판매한다.

롯데홈쇼핑은 홈퍼니싱 전문 프로그램 '까사로하'를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명품 홈퍼니싱 브랜드의 기획 상품을 비롯해, 유명 디자이너와 컬래버레이션한 테이블웨어 등 자체 상품도 내년 초부터 론칭할 예정이다.

유형주 롯데홈쇼핑 상품본부장은 "국내외 명품 브랜드를 비롯해, 아티스트와의 협업 상품, 자체 기획 상품을 단독으로 선보이는 등 트렌드를 선도하는 프리미엄 홈 인테리어 브랜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희원 기자 shw@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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