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비비고 죽이 일상식과 간식으로 인기를 얻으며 누적판매량 5000만 개를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이 선보인 상온 파우치죽인 비비고죽은 출시 1년 9개월만에 5000만 개 이상을 판매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국민 1인당 1개씩 비비고 죽을 경험한 셈으로, 누적 매출은 1300억 원이다.

비비고 죽이 선도하고 있는 '죽 일상식' 트렌드는 HMR 시장 성장과 최근 집밥 수요 확대 등으로 더욱 가속도가 붙었다는 분석이다. 예전에는 아플 때나 소화가 안될 때, 대충 허기를 달래는 용도로 주로 상품죽을 찾았다면, 비비고 죽 출시 후에는 아침대용식, 해장, 간식 등 다양한 용도로 상품죽을 즐기는 소비 패턴으로 변화하고 있다. 아침 대용이나 한끼 식사 뿐 아니라, 여행이나 캠핑 시에도, 혹은 배달음식이 지겨울 때 먹는다는 소비자 후기들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간식이나 별식으로도 죽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비비고 단호박죽, 흑임자죽, 통단팥중 등 간식죽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비비고 간식죽 매출은 올해 8월 말까지 누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닐슨 코리아 통계에 의하면 올해 7월 말 기준으로 비비고 죽은 시장점유율 37.8%를 차지하며 2위를 기록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죽을 일상적으로 다양하게 즐기는 패턴으로의 변화는 차별화된 맛과 품질을 토대로 소비자 마음을 읽으려는 노력이 통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연구개발과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희원 기자 shw@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