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이 지난 15일 독일 기업 바이어스도르프(Beiersdorf), 뷰티 스타트업 '라이클(LYCL)'와 함께 각 사 사옥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3자간 투자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 엔드릭 하세만(Endrik Hasemann) 바이어스도르프 코리아 지사장, 전지훈 라이클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관계 기업은 화상을 통해 투자 협약을 맺고 공동 뷰티 콘텐츠 개발 및 마케팅 강화 등에 대해 논의 했다. 투자규모는 롯데홈쇼핑, 롯데엑셀러레이터, 바이어스도르프 3사 합산 총 60억원 규모이다.

(왼쪽부터)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이사, 김병로 바이어스도르프 코리아 재경부 이사, 엔드릭 하세만(Endrik Hasemann) 지사장, 야첵 브로즈다(Jacek Brozda) 벤처·신사업 부서장, 연은혜 라이클 브랜드총괄이사, 전지훈 대표이사, 한만휘 부대표가 비대면 투자협약식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이사, 김병로 바이어스도르프 코리아 재경부 이사, 엔드릭 하세만(Endrik Hasemann) 지사장, 야첵 브로즈다(Jacek Brozda) 벤처·신사업 부서장, 연은혜 라이클 브랜드총괄이사, 전지훈 대표이사, 한만휘 부대표가 비대면 투자협약식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라이클은 회원 130만 명을 보유한 뷰티 플랫폼 '언니의 파우치'와 자체 브랜드 '언파코스메틱'을 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바이어스도르프는 라이클의 2대 주주로, 니베아, 유세린 등 코스메틱 브랜드와 전 세계 180개 이상의 지사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롯데홈쇼핑은 라이클과 함께 뷰티 브랜드 개발 및 공동 마케팅, 유통망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올 하반기에는 라이클의 기획 및 개발 능력에 롯데홈쇼핑의 상품 판매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스킨 케어 브랜드를 론칭할 예정이다.

바이어스도르프는 라이클이 국내에 선보이는 뷰티 브랜드의 아시아 지역 유통망 확대 지원을 담당한다. 또한 바이럴 및 인플루언서 마케팅도 공동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엔드릭 하세만 바이어스도르프 코리아 지사장은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바이어스도르프의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니베아 액셀러레이터(NIVEA Accelerator)'를 통해 성장한 라이클이 향후 K뷰티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는 "뷰티 스타트업과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 롯데홈쇼핑의 판매 노하우와 유통망을 결합해 뷰티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다양한 비즈니스 성공 모델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서희원 기자 shw@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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