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위드 공인인증 기술과 컨설팅 제공...네이버는 인증 운영기관

15일 한컴타워에서 홍승필 한컴위드 대표(왼쪽)와 오경수 네이버 인증사업 총괄이 양사의 사설 인증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15일 한컴타워에서 홍승필 한컴위드 대표(왼쪽)와 오경수 네이버 인증사업 총괄이 양사의 사설 인증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컴위드가 네이버와 손잡고 사설인증 시장 선점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

한컴위드는 15일 한컴타워에서 홍승필 한컴위드 대표와 오경수 네이버 인증사업 총괄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설인증 사업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컴위드는 기존 PKI 인프라를 활용한 사설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네이버는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인증서를 발급하는 발급기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한컴위드는 21년간 공인인증 솔루션을 공급하면서 축적해온 기술력과 고객층을 기반으로 '네이버 인증서' 도입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 및 기술 지원 등을 제공하게 된다. 이 외에도 양사는 인증기술 고도화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해 협력하고, 공동 마케팅을 전개하는 등 빠른 시장 확산에 나선다.

한컴위드는 2018년 웹기반 무설치 간편인증 솔루션인 '애니핀'(AnyPIN)을 출시해 삼성화재에 공급하는 등 사설인증 시장에 빠르게 대응해왔다. 이후에도 생체인증 솔루션인 '한컴패스'(Hancom Pass)로 PC와 웹브라우저, 모바일, IoT플랫폼에서 생체인증을 지원하는 국제생체인증 기술표준 FIDO2 인증을 획득하는 등 다양한 인증 기술들을 개발해왔다.

홍승필 한컴위드 대표는 “한컴위드는 차별화된 보안기술을 기반으로 변화하는 인증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왔다”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강력한 보안성과 편의성을 갖춘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여 사설인증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공인전자서명의 우월한 법적 지위를 폐지하고 다양한 전자서명 수단에 동등한 효력을 부여하는 ‘전자서명법 전부개정안’이 오는 12월 시행된다. 이에 따라 사설 전자서명 및 인증 시장의 본격 경쟁이 예고된다.

온라인뉴스팀 onnews2@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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