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특별법 적용의 임시인증 아닌 정식 인증받아
톱텍 이재환 회장 "K-방역 위상 더욱 높일 수 있을 것"

경북 구미에 위치한 레몬의 신공장 전경.
경북 구미에 위치한 레몬의 신공장 전경.

에어퀸 마스크가 유럽 CE인증을 획득했다. 유럽 시장의 본격적인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

톱텍은 15일 자회사인 레몬의 에어퀸 마스크가 정식으로 유럽 CE인증(승인번호; 2163-PPE-1433)을 받았다고 밝혔다.

톱텍측은 이번 CE인증 획득은 현재 코로나19 상황의 대처를 위한 특별법 적용의 임시적인 인증이 아니라 CE인증을 위한 제반 시험을 모두 통과한 정식 인증이라고 설명했다. 톱텍 관계자는 "현재 RfT(Recommendation for Use) PPE-R 버전1을 통한 인증과 정식 인증이 혼재돼 있어 명확하게 구분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식 인증으로는 업계 처음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유럽 CE인증은 유럽연합 이사회 지침의 요구사항을 모두 만족한다는 의미의 인증으로, 유럽 시장에서 소비자 안전과 관련한 제품을 판매하려면 반드시 획득해야 한다.

톱텍은 이번 유럽 CE인증을 추가해 기존의 미국 FDA 등록 및 할랄인증을 통해 확보한 제품 신뢰성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으며, 나노 멤브레인 필터의 해외 수출 확대의 발판도 마련하게 됐다.

에어퀸 마스크는 멤브레인을 구성하는 섬유의 직경을 100나노(nm) 안팎까지 제어 할 수 있어, 우수한 차단능력과 함께 나노 크기의 미세한 구멍을 통해 높은 공기 투과도를 갖춘 제품이다. 이에 따라 호흡이 편한것이 장점이다.

이재환 톱텍 회장은 “이번 유럽 CE인증으로 마스크 및 마스크용 나노멤브레인 필터 수출의 확대로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전 세계적인 위기상황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수출을 통하여 전 세계적으로 모범사례와 기준이 되고 있는 K-방역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품질관리에 만전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톱텍은 앞으로 지속적인 품질관리를 통해 우수한 제품을 세계시장에 공급하는 한편, 국내에서도 보건용 마스크 허가를 위해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고품질의 안전한 제품이 시판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낙영 기자 nyseo67@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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