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U+아이들생생도서관을 이용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아이들이 U+아이들생생도서관을 이용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는 일본 이동통신사 KDDI(대표 다카하시 마코토)와 AR 교육 콘텐츠 ‘U+아이들생생도서관’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AR 콘텐츠 수출은 작년 하반기 차이나텔레콤에 5G 콘텐츠 및 솔루션을 수출하고, 올해 홍콩텔레콤(홍콩), KDDI(일본), 청화텔레콤(대만)에 VR 콘텐츠를 수출한 이후 연이어 거둔 성과다.

이번 계약은 양국의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서면으로 진행됐다. 양사의 AR·VR을 포함한 5G 서비스 담당조직과 개발조직, 해외제휴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실무진들이 7개월에 걸쳐 내용을 검토한 후 최종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

U+아이들생생도서관은 오는 1일부터 KDDI를 통해 ‘AR 매직 라이브러리’라는 서비스로 제공된다. LG유플러스는 서비스 중인 유명 해외 출판사의 영어 동화 콘텐츠를 지속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또 KDDI가 양질의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LG유플러스의 AR 운영 및 서버·트래픽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KDDI는 일본 이동통신사 중 가장 적극적으로 LG유플러스의 차별화된 5G 콘텐츠와 서비스에 관심을 표명해왔다. 작년부터 정기적으로 상품 및 기술개발 관계자를 대거 LG유플러스에 파견해온 KDDI는 지난 2월부터 5G 교육 서비스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U+아이들생생도서관의 수출 논의를 본격화했다. 3월에는 5G 출시 기자회견을 통해 자사의 5G 브랜드 ‘au 5G’를 발표하며 ‘U+아이들생생도서관’을 소개하는 등 확고한 서비스 도입 의지를 보인 바 있다.

최윤호 LG유플러스 AR/VR서비스담당 상무는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 가능한 실감형 기술인 AR·VR을 5G에 접목해 고객 생활 전반에 적용하려는 니즈가 양사 모두 일치했다. 특히 교육 영역을 AR·VR로 풀어 나가는 당사의 접근 방식에 KDDI가 관심을 보여 이번 수출이 성사됐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담당한 타카히로 오노(大野 高宏) KDDI 라이프 디자인 서비스 기획추진부 부장은 “KDDI는 ‘5G시대를 맞이하여 다양한 체험에 가치를 더하다’는 컨셉에 기반해,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 확충을 도모하고 있다. 이미 일상이 된 교육이나 육아 영역에서도 5G를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이번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LG U+와 한층 더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