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대한민국 AI 1등 국가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왼쪽)과 구현모 KT 대표가 기념 촬영하고 있다.
27일 '대한민국 AI 1등 국가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왼쪽)과 구현모 KT 대표가 기념 촬영하고 있다.

동원그룹이 27일 KT와 '대한민국 AI 1등 국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은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East에서,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과 구현모 KT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동원그룹은 이번 협약으로 KT가 주도하는 'AI원팀(AI One Team)' 합류를 공식화했다. AI원팀은 올해 2월 KT, 현대중공업그룹, LG전자, LG유플러스, 한국투자증권, 한양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참여로 출범한 산학연 협의체이다.

이번 협약으로 동원그룹은 앞으로 AI 원팀 참여 기업 및 기관들과 손잡고 △AI를 활용한 식품제조∙영업마케팅 업무혁신 △AI 스마트팩토리 구축 △AI 물류 통합플랫폼 구축 △산학연 연계 AI 인재양성 플랫폼 조성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또한 AI 원팀 참여기업 및 기관들과 손잡고 AI 인재양성 플랫폼 조성에도 적극 나선다.

동원그룹은 AI 혁신을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밑바탕으로 AI 원팀에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전 사업 부문에 걸쳐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를 적용했으며, 한양대과 손을 잡고 중소·중견기업에게 AI기술을 공유하는 '한양AI솔루션센터'를 설립하기도 했다.

동원그룹은 AI를 식품생산 공정, 고객 맞춤형 신제품 발굴, 언택트 판매 채널 강화 등에 적용하고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 계획이며, 수산, 패키징 등 사업 전반에 걸친 업무 혁신을 목표로 한다.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은 "AI 분야에서 최고 기술과 노하우를 갖춘 기업 및 기관들과 협업을 통해 동원그룹은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사회필요기업으로서 ‘AI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구현모 KT 대표는 "반세기 동안 대한민국 식생활을 발전시켜온 동원그룹이 AI 원팀에 참여하면서 국내 AI 생태계 확장과 다양한 산업에서 AI 혁신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 세계가 AI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가운데 KT는 대한민국의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 원팀과 협업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서희원 기자 shw@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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