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과 윈도우를 데스크톱에서 함께 사용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서로 다른 OS 환경에서의 애플리케이션 실행은 충돌과 성능, 속도 저하 등 여러 문제가 존재한다. 하지만 개인이든 기업이든 어느 하나의 환경에서만 일하지 않기 때문에 양쪽 환경을 무리 없이 지원하는 크로스 플랫폼이 절실하다.

맥 기반에서 최상의 윈도우 환경을 위한 솔루션 개발을 주도해온 크로스 플랫폼 강자 패러렐즈(Parallels)는 맥OS 빅서가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 커널 확장을 로딩하지 않고 기본 맥OS 시스템 확장을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솔루션으로 맥과 윈도우 사용자에게 희소식을 전했다.

패러렐즈는 1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맥OS 빅서(Big Sur)를 지원하는 패러렐즈 데스크톱 16(Parallels Desktop 16 for Mac) 발표와 더불어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매년 메이저 업그레이드를 통해 발전해온 패러렐즈 데스크톱 16은 다양한 기능의 통합과 그래픽 성능을 높여 더 향상된 맥(Mac) 기반 윈도우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맥OS 빅서 가상 컴퓨터에서 실행되는 3D 기능을 갖춘 세계 최초의 애플 메탈(Apple Metal) 응용프로그램 지원을 포함해, 2배 더 빠른 실행 속도, 최대 20% 빨라진 윈도우 다시 시작 및 종료, 더 빨라진 다이렉트X 등 다양한 혁신적인 기능들을 제공한다.

패러렐즈 데스크톱 16 맥 빅서 컨트롤 버전
패러렐즈 데스크톱 16 맥 빅서 컨트롤 버전

윈도우가 여행 모드에서 실행될 경우, 최대 10% 배터리 수명도 연장됐고, 종료 시 사용하지 않은 디스크 공간을 자동으로 반환하도록 가상 컴퓨터(VM) 설정 가능해 디스크 공간도 자동으로 확보된다.
윈도우 앱에서 부드러운 확대·축소 사용 및 트랙패드 멀티 터치 제스처 변환 가능하고 A0에서 편지봉투에 이르는 다양한 크기의 용지로 양면 인쇄도 가능하다.

패러렐즈 데스크톱은 스탠다드, 프로, 비즈니스 등 총 3개의 에디션으로 제공되며, 이번에는 교육용도 발표됐다. 패러렐즈 데스크톱 16 구독자는 윈도우 및 맥용 패러렐즈 툴박스와 패러렐즈 액세스에 대한 무료 서브스크립션을 받을 수 있다.

패러렐즈 데스크톱 서브스크립션에 포함된 패러렐즈 툴박스 4는 PC 및 맥 사용자의 시간을 절약해 주는 유틸리티로 구성된 올인원 솔루션으로, 컴퓨터 상태 관리를 간소화하고 생산성을 높여 주는 편리한 원클릭 도구를 포함한다. 패러렐즈 툴박스 4에는 휴식 시간(맥), 바탕화면 표시(맥), 단위 변환기(맥), 창 관리자(맥), 앱 닫기(윈도우), 단위 변환기(윈도우), 윈도우 온 탑(윈도우) 등 새로운 기능이 추가돼, 30여 가지의 유용한 도구를 윈도우 및 맥에서 사용할 수 있다.

패러렐즈 액세스 6은 친숙한 기본 터치 제스처를 사용해 아이패드, 아이폰 및 안드로이드 디바이스로 최대 5대의 PC 또는 맥 컴퓨터에 원격 접속하여 작업할 수 있다.

패러렐즈 한국과 일본 마케팅 매니저 토쿠히코 쿠사카베(Tokuhiko Kusakabe)는 “한국은 매우 시장성이 높아 지속적으로 패러렐즈는 한국에 투자할 계획이다. 한국 독점 유통 채널사로 트윈스톤(twinstones)을 선정했으며, 코로나 19로 인해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해 시장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라면서 “엔터프라이즈, 소비자 시장은 여전히 우리의 주요 고객 세그먼트이다. 이번에 처음으로 유효한 학생 ID를 가진 학생들은 공인 대리점, 유니브스토어(UNIVstore)를 통해 교육용 ESD를 제공하고 있어 교육 시장도 적극적으로 확대해갈 것이다”고 밝혔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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