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등급 없고, 야놀자 여기어때 데일리호텔 'B등급'

숙박 앱 종합 평과 결과 자료 = 웹발전연구소
숙박 앱 종합 평과 결과 자료 = 웹발전연구소

국내에서 가장 사용자가 많은(20년 4월 기준) 숙박 애플리케이션 야놀자(104만명), 여기어때(80만명), 데일리호텔(32만명)의 종합 평가 결과가 발표됐다.

앱 평가·인증 전문기관인 웹발전연구소(대표 문형남 숙명여대 경영전문대학원 주임교수)는 위 3대 숙박 앱을 5개 부문 5개 항목에 대해 최근 종합평가한 결과, 여기어때가 종합 1위, 데일리호텔이 2위, 야놀자가 3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각 앱의 총점은 여기어때 89.3점, 데일리호텔 88점, 야놀자 82점으로 모두 B등급(80점대)이며 A등급(90점대)은 없다고 전했다.

부문별로 각 앱들의 디자인(D)은 평균 90점대를 기록해 우수한 편이지만 고객흡인력(A), 비즈니스(B), 콘텐츠(C), 기술성(E)은 80점대의 보통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어때는 고객흡인력 부문과 비즈니스 부문에서 각각 86.7점을, 기술성 부문에서 93.3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데일리호텔은 콘텐츠 부문에서 96.7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디자인 부문에서는 야놀자 앱이 96.7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를 총괄한 문형남 숙명여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 겸 웹발전연구소 대표는 “숙박 앱들 대부분이 디자인 부문을 제외하고는 수준이 기대에 다소 못미쳤다”고 평하며 “기술성 전반은 괜찮지만 그 중 앱 접근성은 대부분 미흡해서 장애인이 이용하기에 매우 불편해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호 기자 dlghcap@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