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선 CJ대한통운 GF본부장(왼쪽)과 나창엽 KOTRA 중견기업실장이 해외물류 네트워크 공동협력 세레모니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은선 CJ대한통운 GF본부장(왼쪽)과 나창엽 KOTRA 중견기업실장이 해외물류 네트워크 공동협력 세레모니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이하 코트라)와 손잡고 해외물류네트워크 사업을 통해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원활한 해외 물류를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코트라는 해외물류네트워크 사업은 해외 현지에 독자적인 물류센터를 구축하기 어려운 중소·중견기업들이 협력 물류회사의 물류센터를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절차와 비용을 지원하고 수출 및 해외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는 취지이다.

CJ대한통운은 국내와 해외 현지 상담처를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화물 특성과 물량, 국가에 가장 적합한 공동물류센터 거점과 물류과정을 제안한다. 중소·중견기업이 물류비 절감과 소요시간 감소를 통해 본연의 상품 판매와 개발, 마케팅에 주력할 수 있게 한다.

CJ대한통운은 미국, 중국, 동남아시아 등 40개국 154개 도시 278개 거점이라는 CJ대한통운 해외법인과 글로벌 패밀리사들, 해외 630여개 물류센터와 6만여대에 이르는 운송차량을 통해 신뢰도 있는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그간 국내 중소·중견기업은 현지 물류시설에 투자하거나 물류 파트너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여파까지 더해지면서 많은 기업들이 해외 물류에 난항을 겪었다. 이에 코트라를 국내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3차 추경예산을 확보하고 긴급자금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CJ대한통운측은 "정부정책에 발맞춰 KOTRA 등 다양한 기관들과 함께 손잡고, 중소·중견기업의 원활한 해외 물류를 도움으로써 이들 기업이 해외에서 경쟁력 있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우리나라가 수출 강국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서희원 기자 shw@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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