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QHD 화질, HEVC 전면 반영
데이터 소요, 기존 대비 절반 수준

SK텔레콤이 초고화질 그룹 영상통화 서비스 ‘미더스(MeetUs)’를 출시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초고화질 그룹 영상통화 서비스 ‘미더스(MeetUs)’를 출시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최대 동시 100명을 지원하는 초고화질 그룹 영상통화 서비스 ‘미더스(MeetUs)’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T전화 영상 통화 서비스 ‘콜라(Callar)’ 기반으로 개발됐다. 모바일 버전에서는 5G 이용 시 최대 QHD 수준으로 이용 가능하며, HEVC까지 전면 반영해 우수한 화질을 지원한다.

그룹 영상통화는 최대 100명까지 가능하다. 모바일 화면에는 4명, PC∙태블릿 화면에는 8명까지 표시된다. 참여자가 화면 표시 숫자를 넘을 경우, 사용자 음성을 감지해 발언자를 자동으로 화면에 띄우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대규모 영상통화에도 고화질·고음질 전송에는 전혀 영향이 없다는 설명이다. 화자 인식 기반 하이브리드 SFU(필요한 참여자에게만 신호를 보내 데이터를 절감하는 기술) 방식으로 설계돼, 데이터 소요는 기존 대비 50% 수준에 불과하다.

그 외에도 ▲참가자 중 한 명의 화면을 띄울 수 있는 ‘발표자 모드’ ▲발표자 외 참가자들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텍스트 채팅’ ▲화면 공유 ▲화이트 보드 ▲특정 참가자를 지정해 화면을 공유하는 ‘핀 비디오(Pin Video)’ 기능 등 그룹 영상회의와 비대면 교육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SK텔레콤은 보안성 강화를 위해 그룹 통화가 동작되는 모든 구간에 암호화를 적용했으며, 향후 보안 특화 기능을 탑재한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미더스 모바일 버전은 이동전화번호 인증을 통해 사용 가능하며, PC∙태블릿은 모바일 인증된 T아이디를 통해 로그인할 수 있다. 모바일∙태블릿 버전은 원스토어와 플레이스토어∙앱스토어에서, PC버전은 미더스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아 설치 가능하다. PC버전은 현재 윈도용만 제공되며, 내달 중 맥 OS용 프로그램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현아 SK텔레콤 AI서비스단장은 “포스트코로나 환경에 대비해 비대면 교육 및 협업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그룹 영상통화 서비스 미더스를 준비했다”며 “향후에도 사용자 편의성뿐 아니라 각 산업별로 요구되는 기능들을 지속적으로 추가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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