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대표 오일석)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 연결 기준으로 올해 상반기 7198억원의 매출과 37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0.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8% 증가했다. 2분기 기준으로는 3908억원의 매출과 265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상반기 사업부문별 실적을 보면 시스템 통합(SI)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 줄어든 3116억원으로 집계됐으며, IT 아웃소싱(ITO) 사업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5.9% 증가한 4082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자동차그룹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함께 북미 및 유럽권역 카쉐어링 플랫폼 개발과 클라우드 서비스 프로젝트 진행 등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수요 위축에도 불구하고 매출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 수익성이 높은 ITO 부문의 매출 비중이 증가하면서 사업 믹스가 개선되고, 재택근무, 거리두기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한국판 뉴딜정책에 따라 자동차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가속도가 붙은 만큼 현대오토에버 실적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현대토에버는 D.N.A(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생태계 강화, 비대면 산업 육성, SOC 디지털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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