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우주 방위 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며 사이버 안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실시간 인텔리전스 및 네트워크 에지 기능 운영이 가능한 자율 시스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빠른 혁신과 개발 주기 가속화에 대한 요구와 동시에 진화하는 사이버 위협에 대비하여 최고 수준의 보안에 대한 근본적인 요구도 충족해야 하는 상황이다.

항공전자 및 방위 산업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에는 절대적인 수준의 보안, 안전성, 신뢰성이 요구되며, 프로젝트에 복잡성과 높은 위험성이 수반된다. 또 한편으로는 사이버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디지털 기술 및 접근법을 채택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최근 딜로이트 조사에 따르면 항공 우주 방위 산업 임원의 25%만이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사용하고 있지만, 84%는 이 기술을 시장 차별화의 핵심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오픈소스 리눅스를 위한 FACE 적합성을 준수해 이러한 추이를 이끌어 나갈 수 있다.

지능형 에지 솔루션 글로벌 기업 윈드리버는 자사의 윈드리버 리눅스(Wind River Linux)가 국제 기술표준 컨소시엄 오픈 그룹(The Open Group)의 항공 기술 표준 FACE(Future Airborne Capability Environment) 적합성 준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윈드리버 리눅스는 FACE 기술 표준 에디션 3.0을 준수하는 업계 유일의 범용 프로파일(GPP) 운영체제 세그먼트(OSS)가 됐다.

FACE 기술 표준은 군사용 컴퓨팅 작업을 보다 강력하고 상호운용 가능하며 휴대성이 뛰어나며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개방형 항공전자 표준이다. FACE 기술 표준에 부합하는 소프트웨어는 항공전자 시스템 공급업체 및 통합업체를 통해 폭넓은 글로벌 방위 프로그램과 항공기에 걸쳐 사용되며, 특히 손쉽게 재사용 가능하다.

윈드리버 리눅스는 FACE 준수를 통해 제조업체와 군사 서비스의 조달 비용을 낮출 뿐만 아니라 공급업체 종속을 방지한다. 윈드리버는 이번 FACE 인증 적합성 테스트를 위해 FACE 검증 기관인 TES-SAVI와 협력했다.

윈드리버 리눅스는 직접 구축(RYO: roll-your-own) 방식에서 직면할 수 있는 위험 및 개발 부담 없이, 안전한 리눅스를 기반으로 고성능의 커머셜 및 군사용 항공기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윈드리버 리눅스는 도커(Docker), 쿠버네티스(Kubernetes) 및 사전 구성 컨테이너, 툴 등으로 구성된 최신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프레임워크를 윈드리버 리눅스는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평가 작업을 거친 후 PoC 개발에 바로 착수할 수 있다.

윈드리버는 오랜 기간 개방형 표준을 선도해온데 이어 윈드리버 리눅스의 FACE 적합성 준수를 통해 다양한 군사용 애플리케이션에 이동 가능한 기능들을 빠르게 통합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윈드리버는 오픈 그룹 FACE 컨소시엄 설립과 동시에 회원사로 함께 해왔으며, 2017년 FACE 기술 표준 OSS 세이프티 베이스 프로파일 준수를 최초로 달성한 바 있다.

FACE 적합성 준수와 더불어 윈드리버는 자사의 실시간 운영체제(RTOS) VxWorks를 활용하는 VxWorks 653 세이프티 플랫폼 및 윈드리버 헬릭스 가상화 플랫폼(Wind River Helix™ Virtualization Platform)에 대한 FACE 인증을 추가했다. VxWorks와 윈드리버 리눅스는 최근 VDC 리서치가 발표한 에지 컴퓨팅 OS 플랫폼에서 각 부문 1위를 기록했다.

미셸 제너드(Michel Genard) 윈드리버 제품 담당 부사장은 “윈드리버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주요 장애물들을 넘어설 수 있는 기술적인 지원을 위해, 윈드리버 리눅스의 FACE 적합성 획득에 성공했다”면서 “앞으로 항공 전자 차세대 미션 크리티컬 시스템에 오픈 소스 혁신에 대한 폭넓은 기회가 열릴 것이다”고 말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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