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 대비최대 70% 더 효율적
5분 이내로 50%까지 급속충전

퀄컴 테크날러지가 안드로이드 기기에 최적화된 최신 상업용 충전 기술 ‘퀄컴 퀵차지 5(Qualcomm Quick Charge 5, 이하 ‘퀵차지 5’)’를 28일 발표했다.

퀵차지 5는 퀄컴이 고속 충전 기술 생태계에서 선보이는 가장 최신 버전이다. 전작 대비 대폭 빨라진 스마트폰 충전 속도와 높은 효율성을 구현하며, 최신 배터리 기술과 액세서리 안전 기능을 추가했다. 효율은 전작보다 70% 이상 뛰어나며, 초기 퀵차지 기술에 비하면 10배 높은 전력을 제공한다. 전력 공급은 2S 배터리와 20V에서 사용 가능하다.

스마트폰에서 지원하는 최대 전력은 무려 100W 이상으로, 5분 충전만으로 배터리 용량 절반을 채울 수 있다(0% 기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충전 속도지만, 안전장치는 최대치로 적용해 과출력에 대비한 안정성을 강화했다. 퀵차지 5에는 USB 입력 25V 과전압 보호 및 30V 이상 외부 전원 제어 장치 등을 포함해 총 12개 개별 전압, 전류·온도 보호 기능을 탑재했다. 충전 시 온도의 경우, 전작보다 10℃ 더 낮게 측정된다.

인포그래픽=퀄컴
인포그래픽=퀄컴

퀵차지 5는 듀얼·삼중 충전 기술을 탑재했으며, 입력 전압 조절, 지능형 최적 전압 관리4(INOV4), 퀄컴 배터리 세이버, 신규 퀄컴 스마트 어댑터 기능의 식별 기술을 적용했다. 이 기술들의 조합은 전력 전송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안전성 강화는 물론, 사용자 기기의 배터리 수명까지 연장한다.

에브 로치(Ev Roach) 퀄컴 테크날러지 제품 관리 부사장은 “퀄컴은 기술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100W가 넘는 충전 기술을 선보이게 되어 매우 뿌듯하다”며 “퀄컴은 제조사와 긴밀히 협력해 소비자 요구를 충족하는 업계 선도적인 기기를 개발하고 더욱 몰입감 있고, 접근성이 뛰어난 모바일 경험을 구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퀵차지 5는 현재 퀄컴 고객들을 대상으로 샘플링이 진행 중이며, 올해 3분기 선보일 예정이다. 퀵차지 5는 스냅드래곤 865와 865+를 비롯한 향후 선보일 프리미엄 고급 스냅드래곤 모바일 플랫폼에서 지원된다.

퀵차지 5를 지원하는 ‘SMB1396’와 ‘SMB1398’도 함께 선보인다. 퀄컴의 차세대 전력관리IC(PMIC)인 이 기술은 1SnP·2SnP 배터리, 유무선 입력 경로, 전력 공급원(3레벨 벅 및 DIV/2) 기반 작동 조절 기능, 더 높은 전력을 제공을 위한 1·2차 확장 지원을 통해, 98% 이상의 최대 효율성을 제공한다. 기존 최대치였던 20V 보다 더 높은 입력 전압을 지원하며, 현재 이용가능하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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