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은 23일 금융 서비스에 특화된 ‘IBM 클라우드 정책 프레임워크(IBM Cloud Policy Framework)’ 출시와 함께 유럽은행 BNP 파리바를 포함한 여러 글로벌 은행과 어도비 등 30 여 개 이상의 글로벌 기술기업들과 금융 서비스용 IBM 클라우드 에코시스템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금융 서비스용 IBM 클라우드 정책 프레임워크는 뱅크오프 아메리카에도 적용됐다. IBM 금융 서비스 에코시스템에 참여한 기업들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공통의 운영 기준을 가진 기업을 위한 차세대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와 금융 서비스 산업에 최적화된 효율적인 컴플라이언스(준법경영) 관리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 이 프레임워크는 지금 즉시 이용할 수 있으며, 은행의 민감 정보를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안전하게 운용하기 위해 요구되는 금융 서비스 산업에 특화된 IBM 퍼블릭 클라우드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IBM, 프로몬토리 및 자문 위원회는 이 프레임워크가 최신 산업 규정을 준수하도록 협업을 통해 계속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IBM은 금융 서비스용 IBM 클라우드 정책 프레임워크의 발전 방안을 제시할 금융 서비스 클라우드 자문 위원회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회는 강도 높은 규제를 받는 금융 서비스 산업에서 클라우드 보안이 전략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주요 금융 기관의 역량을 결집하는 데 집중할 것이다.

IBM은 클라우드 보안 및 컴플라이언스 관리 요건을 정하기 위해 뱅크 오브 아메리카, 글로벌 금융 서비스 컴플라이언스 컨설팅 시장의 대표 주자인 프로몬토리(Promontory)와 협력했다.

BNP 파리바도 GDPR 준수를 위한 유럽에서의 첫 자사 전용 클라우드를 지원하기 위해 금융 서비스용 IBM 클라우드에 동참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쓰비시UFG (MUFG) 은행도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IBM과 협업하는 과정에서 금융 서비스용 IBM 클라우드의 일본 내 도입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프트웨어 기업(ISV) 에코시스템에 참여한 기술업체들은 금융 서비스용 IBM 클라우드가 금융 서비스 산업의 까다로운 보안, 복구, 컴플라이언스 요건을 맞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금융 서비스 기관의 데이터 처리를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제품 및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IBM은 어도비, 레드햇과 규제 산업에서 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실시간 데이터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했다.기업이 핵심 업무를 클라우드로 이전할 때, 중요한 기업 및 고객 정보를 관리하고 있는 최고 마케팅 책임자 및 최고 디지털 책임자들이 데이터를 보호하면서도 의미있는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통한 데이터의 관리 유연성과 IBM 서비스와의 협업 강화 등이 포함되었다.

금융 서비스용 IBM 클라우드는 IBM 퍼블릭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구축되었으며, IBM Z와 동일한 업계 선도적인 기밀 컴퓨팅 보안 기술이 제공된다. IBM 하이퍼 프로텍트 서비스(Hyper Protect Services)를 통해 제공되며, 보안 인증 중 가장 높은 레벨이 적용된 ‘KYOK(Keep Your Own Key)’ 암호화 기능을 사용힌다.

하워드 보빌 IBM 클라우드 수석 부사장은 "주요 금융 기관 및 기술 파트너가 속속 금융 서비스 IBM 클라우드에 합류해 업계 선도적인 암호화 기능을 갖춘 IBM 퍼블릭 클라우드는 금융 서비스, 헬스케어, 통신, 항공 등 강도 높은 규제를 받는 모든 산업 분야에서 신뢰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IBM은 금융 서비스 기관들이 규제 요건을 해결할 수 있는 플랫폼 뿐만 아니라 은행과 협력업체가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협업 에코시스템을 구축하는 중이다"고 밝혔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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