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국민체육진흥공단은 오는 24일부터 시행하기로 한 경마와 경륜⋅경정 경주의 부분 재개장 방침을 철회하고 잠정연기했다.한국마사회는 당초 7월 24일부터 3개 경마공원(서울․부산경남․제주)에 한해 좌석정원의 10% 이내에서 고객 입장을 계획했지만, 정부의 방역지침․권고 등을 고려해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당분간 무고객 경마를 시행하면서 고객 입장에 대비한 방역 및 안전관리체계 점검에 집중하기로 했으며, 7월 23일 오픈 예정이던 사전 좌석 예약시스템 운영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예기치 않게 고객에게 혼란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방역당국과 협의하여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속히 고객 입장을 재개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24일부터 경륜⋅경정의 부분 재개장을 시행하기로 했던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재기) 기금조성총괄본부 역시 부분재개장을 잠정 연기하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방역 활동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경륜·경정장을 방문하는 고객과 선수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정부협의를 거친 결과라는 설명이다.

경륜·경정 관계자는 “이번 잠정 연기 조치는 코로나19로 인한 지역사회 확산 차단은 물론 고객과 선수들의 감염병 예방과 안전을 위한 결정인 만큼 많은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갑작스럽게 일정이 변경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경마와 경륜⋅경정 향후 재개장 일정은 확정되는 즉시 언론과 SNS,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팀 onnews2@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