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코리아가 20일 2020년형 게이밍 PC 신제품을 대거 출시하며 국내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OMEN 시리즈에는 노트북은 물론, 벡터 마우스, 스피커 등 주변기기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특히 민감한 게이머를 위해 사용자 맞춤형 설정이 가능한 OMEN 커맨드 센터 업데이트와 이를 최초로 지원하는 16인치 파빌리온 게이밍 노트북 역시 추가로 내놨다.

김대환 HP코리아 대표이사는 이번 게이밍 신제품에 대해 “외부 활동을 자제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게이밍이 야외 활동과 여가 활동, 휴식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혁신적인 OMEN 게이밍 제품군과 이를 뒷받침하는 OMEN 커맨드 센터 등을 선보이며 진화를 거듭해왔다”고 강조했다.

HP 게이밍 'OMEN' 시리즈 신제품 [사진=HP코리아]
HP 게이밍 'OMEN' 시리즈 신제품 [사진=HP코리아]

이번에 공개된 OMEN 15는 한층 얇아진 베젤과 블루와 그린 계열의 그라데이션 로고가 적용됐다. ‘미카 실버’와 ‘쉐도우 블랙’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풀 RGB 백라이트 개별 키가 적용된 키보드 또한 옵션으로 제공된다.

10세대 인텔 코어 H 시리즈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70 슈퍼 맥스큐 디자인을 기반으로 강력한 성능을 제공하며, OMEN 최초로 AMD 라이젠7 H 시리즈 프로세서를 선택 할 수 있다. 최대 32GB DDR4 RAM과 최대 1TB PCIe SSD 혹은 ‘레이드 0(RAID 0)’ 구성을 지원하는 듀얼 PCIe SSD 조합도 가능하다.

180도 힌지가 적용된 15.6인치 디스플레이는 OLED 패널 혹은 120Hz UHD 패널, 300Hz HD 패널은 물론, 엔비디아 지싱크까지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일부 모델에서 썬더볼트3를 지원해 4K급 고품질 영상 출력도 가능하다.

쿨링은 적외선(IR) 온도 센서로 효율적인 온도 제어가 가능하다. 커진 방열 통풍구와 최대 12V의 고출력 팬을 활용해 데스크톱 수준의 강력한 성능을 유지한다. 여기에 OMEN 커맨드 센터 기능까지 활용하면 사용자마다 소음을 최소화하면서도 강력한 성능을 유지하는 균형 잡힌 설정도 가능하다.

OMEN 커맨드 센터 그래픽 스위처 기능은 한 번의 충전으로 최대 12.5시간까지 배터리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맞춤형 설정이 가능한 퍼포먼스 컨트롤 모드에서는 간단하게 발열 관리 혹은 팬 속도 조절 등이 가능하며, 성능 부스트를 통해 CPU 및 GPU 성능을 약 17% 끌어올릴 수 있다. 이밖에도 노트북 하단의 필립스 헤드 나사로 메모리와 저장장치를 손쉽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반면에, 이번 HP 파빌리온 게이밍 노트북 제품군은 이례적으로 OMEN 커맨드 센터를 지원해 콘텐츠 작업과 게이밍을 모두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HP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16인치 게이밍 노트북 ‘HP 파빌리온 게이밍 16’은 10세대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2060 맥스큐를 장착했다. 각진 형태의 블랙 섀시 바디에 마이크로엣지 베젤, FHD 144Hz 300니트 IPS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최신 와이파이6도 이용 가능하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