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오픈소스 기업 레드햇은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애널리틱 서비스와 함께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금융서비스, IT, 제조업 등 다양한 산업군 경영진 대상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성공 이해하기”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아태지역 기업들은 성장뿐 아니라 생존을 위한 전략 차원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태 지역의 기업들은 글로벌 기업들보다 더 빠르게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태지역 경영진의 95%는 지난 18개월 동안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중요성이 더 높아졌다고 답했다. 80%는 문화적 변화와 기술 현대화 모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있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40%는 전 세계 다른 경영진들(23%)에 비해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신속하게 개발하고 시장에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태지역 기업 경영진들은 현대화의 세 가지 구성 요소 중 하나로 ‘문화적 변화’를 꼽았으며, 기술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함께 트랜스포메이션 성공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한다고 응답했다. 기업문화에는 협업(44%), 포괄성(42%), 적응성(41%), 투명성(40%) 등의 요소들이 포함되어 있다고 답했다.

이미지제공=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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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원하는 기업은 문화적 변화 이니셔티브를 지원해야 하며, 인프라 및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를 현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됐다. 두 가지 이니셔티브를 통해 기업들아 얻는 혜택에 대해서 응답자의 75%가 중요하게 여기는 CI/CD(지속적 통합/지속적 배포) 채택,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의 신속한 개발 및 제공(40%), 고객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39%), 효율적인 시스템 업데이트(39%), 유지관리비 관리(39%) 등이라고 답했다.

아태지역 기업 경영진들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 향후 12~18개월 동안 어디에 투자할지에 대한 명확한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0%가 AI와 머신러닝에 투자하겠다고 답했으며, 클라우드 기반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8%), 비즈니스 프로세스 자동화 도구(6%)가 그 뒤를 이었다.

레드햇이 의뢰한 이 연구는 “디지털 새로 생각하기(Rethinking Digital)”라는 글로벌 연구 중 하나로,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애널리틱 서비스가 총 690명의 HBR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했으며, 아태지역 인원은 제조, 금융서비스, IT 및 컨설팅 서비스를 포함한 여러 산업군에 종사하고 있는 143명으로 구성돼 있다.

레드햇 아태지역 서비스 부문 부사장 및 총괄 사지브 바알(Sajeeve Bahl)은 “많은 기업들이 효율적이고 민첩한 방식으로 제품과 고객 만족도를 제공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면서 “아태지역 기업들은 협업, 포괄성, 투명성 등의 오픈소스 원칙을 수용할 수 있는 문화적 변화를 지원하는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도해왔다. 오픈소스 툴과 결합함으로써 혁신을 가속화하고 경쟁력을 유지하는 방식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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