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하준 오비맥주 대표(사진 가운데)가 끌림 관계자들에게 재활용품 수거 어르신들을 돕기 위한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배하준 오비맥주 대표(사진 가운데)가 끌림 관계자들에게 재활용품 수거 어르신들을 돕기 위한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오비맥주가 지난 5월 실시한 '2020 캔크러시 챌린지(Can Crush Challenge)' 환경 캠페인해서 적립된 기부금을 소셜벤처 '끌림'에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전달식은 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주신자원 고물상에서 열렸다. 이날 배하준 오비맥주 대표, 장유택 오비맥주 부사장이 끌림 관계자들에게 캠페인 적립금을 전달했다.

끌림은 재활용품 수거 어르신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소셜벤처다. 기부금은 끌림을 통해 재활용품 수거로 어렵게 생계를 유지하는 어르신들의 신체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일반 손수레보다 30kg 이상 가벼운 소재로 제작한 경량 손수레를 무상 지원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이 손수레에는 오비맥주 사회공헌 홍보물을 부착하고 광고수익금 일부를 어르신들에게 매달 지급하는 형태로 경제적 자립을 도울 계획이다.

오비맥주는 세계 환경의날을 기념해 5월 25일부터 한 달간 실시한 환경 캠페인 '캔크러시 챌린지'를 진행했다. 알루미늄 캔의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알리는 참여형 릴레이 환경 캠페인으로, 참여자 한 명당 1000원씩 적립한 기부금에 기업 차원에서 마련한 기금을 더해 조성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캔크러시 챌린지는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이 재활용품 수거로 생계를 유지하는 취약 계층을 돕는 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의미 있는 캠페인"이라며 "국내 주류 선도기업으로서 앞으로도 환경과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서희원 기자 shw@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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