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20년형 사운드바 ‘Q 시리즈’ 최고 모델 ‘HW-Q950T’와 ‘HW-Q900T’를 8일 호주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HW-Q950T는 천장 방향으로 소리를 내보내는 두 개 무선 후방 업파이어링 스피커를 포함해 가정용으로는 최다 채널인 9.1.4 채널을 지원하며, HW-Q900T는 본체와 서브 우퍼 만으로 7.1.2 채널을 지원한다.

9.1.4 채널은 기존 7.1.4 채널에 좌우 와이드 스피커가 추가된 것으로 물체 움직임을 보다 사실적으로 표현해주며, 사용자 전면 기준 좌우 60도 전후 각도에서 나오는 전측방 사운드를 들려줌으로써 사운드 범위가 넓어져 보다 생생한 현장감을 제공한다.

HW-Q950T와 HW-Q900T는 입체 음향 기술인 돌비 애트모스와 DTS:X를 모두 탑재했으며, 새롭게 HDMI eARC도 지원해 돌비 트루 HD와 같은 무손실 고품질 서라운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이 제품들은 2020년형 삼성 QLED TV와 연동할 경우 TV와 사운드바의 스피커를 모두 활용하는 'Q-심포니' 기능도 지원한다. 기존 대비 본체 높이를 13mm이상 낮춘 69.5mm로 설계돼 스탠드형 TV와 같이 설치하는 경우에도 화면을 가리지 않으며, 전면에는 사운드 투과율을 극대화한 덴마크 크바드라트 사의 패브릭 소재를 적용해 디자인을 완성했다.

삼성 사운드바 HW-Q950T와 HW-Q900T 국내 출고가는 각각 190만원, 140만원이다. 국내는 14일 출시 예정이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