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이베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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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코리아가 현대카드와 함께 출시한 '스마일카드'가 2년만에 회원 수 90만 명을 돌파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스마일카드는 지난 2018년 이베이코리아가 선보인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Private Label Credit Card)로, 실적이나 적립 한도 제한없이 온오프라인 모든 가맹점에서 사용 시 최대 2%를 스마일캐시로 적립해줘 인기를 끌었다. PLCC는 유통업체와 카드사가 함께 발급하며, 타 카드보다 해당 유통사에 특화된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등 '언택트(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이번 성과를 기록할 수 있었다. 이베이코리아는 일찍부터 언택트 소비에 대한 니즈를 파악하고, 온라인 쇼핑에 특화된 것은 물론, 발급 즉시 이베이코리아의 간편결제인 '스마일페이'에 자동 연동돼 실물 카드 없이도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기 때문이라는 평이다.

실제로 스마일카드 회원들은 스마일페이에 카드를 등록해 사용하는 결제방식에 익숙한 상태였다. 지난 5월 기준 이베이코리아의 G마켓, 옥션, G9에서 스마일카드로 결제한 고객의 99%는 스마일페이를 통해 결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언택트 분야에서의 결제 비중은 약 65%에 달했다. 스마일카드 올해 1~5월 거래액에서 ▲온라인쇼핑(G마켓, 옥션, G9 등) ▲배달(배달의민족, 요기요, 마켓컬리 등) ▲구독(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멜론, 지니뮤직 등) 등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현대카드의 대표적인 타 신용카드들에 비해서도 약 2.5~3.7배 높은 수치다. 특히, 코로나가 본격화되면서 스마일카드의 언택트군 거래액은 전월 대비 약 13%, 4월에는 1월 대비 20% 이상 늘어나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연령대별 스마일카드 회원수 비중을 보면, 올해 5월 기준 30~40대가 약 7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모바일 및 언택트 환경에 익숙한 세대의 유입이 증가하는 모양새다. 20~30대 스마일카드 회원수 비중은 올해 5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5%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40~50대 회원 비중은 소폭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같은 기간 20~30대의 매출액 비중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최단 30초 내외의 빠른 발급 및 스마일페이에 자동 삽입되는 초간편 프로세스가 주요한 스마일카드 발급 동기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스마일카드는 이번 2주년을 기념해 추가적립, 청구할인, 즉시할인 등 최대 18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먼저 오는 14일까지 스마일카드를 스마일페이에 등록해 첫 결제하면, 7월 한 달 내 스마일카드로 결제한 금액의 10%(최대 5만원)를 스마일캐시로 적립해준다. 또한 7월 7일 단 하루, 스마일카드로 15만원 이상 결제 시 5% 청구할인(최대 3만원) 혜택을 제공한다. 오는 12일까지는 스마일카드로 여기어때 전 상품, 호텔위크 단독상품 결제 시 14%(최대 10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나영호 이베이코리아 전략사업본부장은 "스마일카드는 온라인 채널만을 통한 발급-간편결제에 자동 연동-온라인 캐시 무제한 적립 등 모바일/언택트에 특화한 설계로, 연내 100만 회원 돌파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추후 현대카드와 함께 새로운 서비스 모델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희원 기자 shw@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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