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즈(The New York Times)가 '더 베스트 인스턴트 누들(The best instant noodles)'기사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으로 농심 '신라면 블랙'을 선정했다.

뉴욕타임즈의 제품 리뷰 사이트인 '와이어커터(Wirecutter)'에 실린 이번 기사에서는 셰프, 작가, 평론가 등 7명의 음식전문가들이 전 세계 라면을 대상으로 BEST 11을 선정했다. 이 순위에서 신라면 블랙이 특유의 진한 국물과 쫄깃한 면발로 1위를 차지했다.

기사에 따르면, 뉴욕타임즈는 신라면블랙을 '한국 1등 신라면의 프리미엄 버전'으로 소개하며, 설렁탕 후첨양념이 들어간 진한 소고기 육수와 적절한 매콤함, 슬라이스 마늘과 큼지막한 버섯 조각, 쫄깃한 면발이 주는 훌륭한 식감의 조합을 매력으로 평가했다. (It has a winning combination of a complex, spicy broth, substantial dehydrated vegetables, and toothsome noodles. The Shin Black noodles are a premium version of NongShim’s popular Shin Ramyun and they contain an additional “sul-long-tang” seasoning packet.)

안나(Anna) 기자는 "전 세계 수천개의 라면 중 각계 전문가들이 선정한 라면을 맛타입별로 그룹을 나눠 며칠에 걸쳐 시식테스트를 진행했다. 공정한 결과를 위해 모든 제품은 포장지에 적힌 표준 조리법 대로 조리했다. 맛과 품질, 광고의 진실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말했다.

또한, 신라면블랙에 이어 농심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 3위), 신라면건면(6위), 신라면사발(8위)등 농심의 라면제품이 순위권에 올랐다. 짜파구리는 오스카상을 받은 영화 기생충으로 유명해진 라면으로 짜장의 단맛과 매콤한 해물맛이 균형을 이룬다고 평가했고, 신라면건면은 열풍건조된 건면이 다른 제품 대비 쫄깃하고 건강한 맛이라고 설명했다. 신라면 용기면은 전자레인지 조리라 간편하면서도 얇은 면발과 매콤한 국물이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농심 관계자는 "경쟁 우위의 맛과 품질, 생산시스템을 자랑하는 농심의 해외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에서 K푸드의 인기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서희원 기자 shw@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