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제로 요금제’로 무제한 음성통화

코로나19로 지난 수개월 간 빗장을 걸어 잠갔던 유럽이 국경을 다시 개방함에 따라, 해외로밍 서비스도 시동을 걸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코로나19에 대비한 맞춤형 로밍 서비스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는 해외여행객과 코로나19로 외국에 장기 체류하는 고객을 위해 ‘U+해외로밍 음성전화 무제한 이벤트’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사측은 이번 이벤트가 최근 해외국가에 장기 체류 이용자가 증가하며 장기 로밍요금제에 대한 수요도 늘어남에 따라 혜택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U+로밍 요금제 이용자 당 사용일수는 지난해 10~12월 평균 ‘5.2일’에서 올해 3~5월에는 ‘14일’로 크게 늘어났다.

LG유플러스는 해외여행객과 코로나19로 외국에 장기 체류하는 고객을 위해 ‘U+해외로밍 음성전화 무제한 이벤트’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해외여행객과 코로나19로 외국에 장기 체류하는 고객을 위해 ‘U+해외로밍 음성전화 무제한 이벤트’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LG유플러스]

이 시기는 코로나19로 인해 하늘길이 막히면서 예상치 못한 관광객들의 장기체류가 늘었던 때이다. 현재 여행지 국경이 개방된 상태라 하더라도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이에 따라 국경봉쇄 정책이 수시로 바뀔 수도 있는 만큼, 이번 이벤트는 소비자에게 유용하게 활용될 여지도 있다.

LG유플러스는 78개국에서 이용자가 사용기간을 선택해 대용량 데이터와 무제한 음성전화 수신을 이용할 수 있는 정액요금제인 ‘제로 라이트’와 데이터ㆍ음성전화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제로 프리미엄’ 요금제를 출시한 바 있다. 이번에 ‘제로 라이트’ 이용자는 7~9월 세 달간 음성전화를 받는 것은 물론 걸 때에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요금제는 ▲제로 라이트 요금제 4종(2GB/3.5GB/4GB/8GB) ▲제로 라이트 1020 요금제 4종(3GB/4.5GB/5GB/9GB) 등 총 8종이다. 이 요금제를 오는 8월까지 가입하면 9월 30일까지 프로모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LG유플러스의 모든 ‘제로’ 요금제 이용자는 걸고 받는 음성전화를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박준동 LG유플러스 전략채널그룹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어쩔 수 없이 해외에 국가에서 장기간 체류하게 되는 LG유플러스 고객이 한국에 있는 가족, 지인과 요금걱정 없이 통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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